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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에 해당되는 글 3

  1. 2011.10.20 학교에 들어가다! 4일째!!4
  2. 2011.10.07 저 내일 떠나욧!!!!!!!!!!!2
  3. 2010.08.20 내가 호주에 가고 싶은 이유
2011. 10. 20. 19:01 호주*워킹*홀리데이!

일요일에 이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침에 백팩에서 나오려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난거예요~ 전 4층에 묵었는데 그 엄청난 짐을 들고 계단으로 갈 뻔 했으나!
매우매우 친절한 이딸리 가이가 짐을 들어줘서 무사히 프론트로 내려가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ㅎㅎ
그리고는 언덕배기 길을 올라 무사히 이사를 마쳤답니다. 빨래도 하고, 인터넷도 되고. 좋네요 ㅋㅋ


                                                       집으로 올라가는 빨간계단...ㅋㅋㅋ 공짜로 운동시켜주는ㅎㅎ

3층짜리 집에 어림잡아 10명 정도(다 한국인, 옆집도 한국인ㅋㅋ)가 사는 것 같아요. 방 하나를 여자 둘이 쓰는데 일주일에 125불입니다ㅠ.ㅜ브리즈번은 씨티를 중심으로 1존, 2존, 3존, 4존으로 나뉘는데 4존으로 갈수록 방 값은 싸지지만 호주의 어마어마한 교통비를 감당해야해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3존 정도 되면 씨티로 왕복 버스비만 10불(만원이 좀 넘죠)정도 한다는 것 같네요. 끄아아아악!! 끼야옷!이죠! 그래서 전 일단 씨티에 있는 학교에 다녀야하니깐 그 근처에 쉐어를 구했어요. 

나가기 2주 전에 알려야하는데 과연... 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브리즈번 생활에서 전 얼마나 여기 있게 될까요?? ㅎㅎ

월요일에 드디어 학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한시간 동안 문법과 writing을 테스트하고, 호주 남자가 열라 빠르게 쏼라 쏼라 하는 걸 세 번 들려주고 질문에 답을 써야하는 리스닝 문제,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고 점심 시간이 지나면 레벨을 알려줍니다. 저는 일단 Advanced 라고 제일 높은 반에 들어가게 됐답니다. 같이 레벨테스트 본 친구들이 엄청 우와- 우와- 하는데 사실 저야 뭐 중고등학생 내신이랑 수능 대비 과외를 꽤 오래 했으니 기본적인 문법 사항이나 어느 정도의 어휘력은 있고, 혼자 리딩 연습을 하거나 파고다에 1년간 쏟아부은 돈을 생각하면 뭐 그럴만하죠. 절대 자랑이 아니라...;;; 근데 이게 좋은게 아니라는게 그 다음날 밝혀집니다! ㅋㅋ

화요일부터 저의 패닉상태가 시작됐어요!!! ㅋㅋㅋ
기초반이나 중간 레벨, Advanced 바로 밑 레벨까지 반에 사람이 꽤 많은데, Advanced는 딱 6명이예요. 한국애는 저랑 똘똘해보이는 여자애 한명, 그리고 나머지는 다 브라질이나 칠레에서 온 남미 애들.
남미 애들이 말을 진짜 잘해요!! 물론 발음이 정확하진 않(은 것 같)지만 선생님은 별 문제 없이 알아듣는 걸로 봐서 못알아듣는 건 제 문제겠죠!!! 칠레에서 온 유쾌한 아저씨는 여기서 대학에 진학할꺼고, 브라질에서 온 애는 엄청 열심히 공부하고 세계 정세에 관심도 많고 ㅋㅋㅋ 내가 쳐다보니 지긋이 윙크를 날린 건장한 또 한명의 브라질 가이도 말을 참 잘하고... 한국 여자애도 학원 다닌지 두달 정도 됐는데 꽤 잘하더라구요. 문제는 저!!! 

저는 그 날 입이 꽉 막혀서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ㅠ.ㅜ 어버버버버버 상태-
간단한 문장을 내뱉는데도 시간이 걸려요. 물론 첫날이고 긴장해서 그렇겠지만 사실 제가 말을 잘 못하거든요. 리스닝이랑 스피킹이 엄-청 약해요. 근데 완죤 쏼라 쏼라 말하는 애들 사이에 껴서 수업을 들으려니 가랭이가 쫙쫙 찢어졌어요.
첫날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을 자막도 없이(당연하지만..) 보여주면서 프린트 나눠주고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데! 이걸 한국어 자막으로 보여줬어도 별 할 말이 없었을텐데ㅡ_ㅡ;;; 영어로 부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그저 웃지요...
심각하게 아래 레벨로 내려갈까 고민했는데 일단 금요일까지 버텨보기로 했어요. 열공할 결심도 했지요.

둘째날. 수업 시작할 때 선생님이 Did you take this book yesterday? 하는데 다들 yes, I took it~어쩌구~ 하는데 저는 입에 본드 붙여놓은 것 처럼 아무 말도 안나왔어요!!! 왜!!! 흑흑. 게다가 파트너랑 해야하는 것들이 있을때마다 초긴장!! 아주 아주 간단한 리액션도 영어로 잘 안되고 뭘 하라는지 잘 이해가 안되니까 혼자 막 헤맸어요. 아흑아흑.
이어지는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전 어제 미리 다운받아서 자막 달고 본 다음에 할 말을 조금 준비해갔어요. 그래도 다 못했다는... 이러다가 저 한국애는 완죤 샤이해! 말이 없어! 쟤가 왜 Advanced를 받았을까!! 등등 말이 나돌게 생겼어요...

물론 온지 일주일 됐는데 잘하길 바라는 것도 말이 안되는데;;;; 잘못된 레벨에 들어온것 같아서 여기가 내 자리가 아닌 것만 같은 어색한 느낌. 게다가 다들 적어도 한달 정도는 이 어학원에 있었으니 친하더라구요... 저는 뭔가 어색어색. 안그래도 잘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게 곤혹스러운 저는! 레벨 테스트 같이 받은 동생이랑 있는데 이것도 뭔가 좀..  물론 일주일 만에 친구가 생기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어휴- 시간이 지나야할 것 투성이예요- 으으으-

일단은 돌아와서 공부도 좀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될지 이거 한다고 말이 좀 더 나올지 도저히 감이 안잡혀요--
그리고 프렌즈 보다가 다운. 뭐 한 것도 없는데 왜케 졸린지ㅡ_ㅡ;;;

그리고 오늘. 7시 전에 일어나서 도시락 싸고 8시 쯤 집을 나와서 학교 가는 길 벤치에 앉아 30분 정도 소리 내서 영어 기사나 프린트물을 읽었어요. 그리고 학교에 갔죠. 오늘은 upper 반이랑 같이 공부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말을 좀 했어요 ㅠ.ㅜ 이게 목표예요. 어제보단 더 많이 말하자. 어제보다! 학구열 넘치는 브라질 애랑도 좀 말하고... 여전히 뭐라고 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완죤 브라질에 관심 많은 척 하면서 걔가 말 많이 하게 유도했어요;; 유쾌한 칠레 사나이가 마야 문명에 대해 15분 간 발표했는데 와우 엄청 쏼라 쏼라. 뭐 정확하게 하는지는 선생님만이 알겠지만... 그래도 부러워요 ㅠ.ㅜ

게다가 전 학교를 3주만 다닐꺼라ㅋㅋㅋ 끝나고 일을 바로 할 생각이었는데 제 영어가 크게 늘지 않으면 무리겠죠?? 유학원에서 추천해준(학비 스페셜이 나온)다른 학교에 3주를 더 등록할까도 고민중인데... 그건 예상치 못한 지출이라 타격이 크네요.
역시 3주동안 빠짝 입을 터서 일을 해야겠다 싶은데 과연... 요즘 그 계획에 자꾸 큼지막한 먹구름이 끼네요.

전 또 좀 쓸쓸하고 외롭고 말 잘 못하겠고. 
근데 그렇다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아니구요ㅋㅋ 아 열심히 소리 내야겠다 그렇게 시간을 어느 정도 보내야겠다 그동안 잘 견뎌야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해요. 한국에서 유독 외로울 땐 참기 어렵지만, 여기서 외롭고 쓸쓸한 건 당연하니까 그냥, 그냥 있는거죠. 한달은 있어보고, 그렇게 브리즈번에서 6개월을 버텨보고, 케언즈에 가려고 했는데 요즘은 시드니에 갈까해요;; 여튼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행복하게 아쉬워할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보내는거죠.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도 했던터라 그렇게 큰 기대도 애초에 없었고, 좀 외롭고 힘들것도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서 아직까지 크게 실망했다거나 한국이 그리운 건 없어요. 인터넷도 너무 잘되고ㅋㅋ 

그저 입이 좀 트여서 일을 구해야할텐데. 입이 트여야 씨티에서 오지잡을 구하죠. 오지잡이란 호주인 밑에서 일하는 걸 말해요. 그래야 시급이 15불~20불 정도 하거든요.물론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엄청 많고 저도 당장 먹고 살 길이 급하면 가리진 않겠지만,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한다는 건 씨티를 떠나야하는거라 쉐어 찾고 그러기가 번거로워서 일단은 씨티나 2존 정도까지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여긴 한국인이 많고 스시집도 많아서 한국인 식당이나 스시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거기서는10불 정도 준다네요.
근데 브리즈번 물가가 좀 안정된 편이라고 해도 지금 백수인 제 입장에선 너무 비싸요! 스시집에서 10불 받아서는 생활이 계속 되기가 어려워요. 당연히 영어도 안늘꺼고...근데 영어가 늘어서 오지잡을 구한다는게 참, 기약없이 먼 미래처럼 느껴지네요. 

어쨌든 스피킹이 좀 늘도록 공부해야겠어요. 딱히 방법이란 것도 없어요. 이것저것 보고, 소리내서 읽고, 학교에서 되도록 많이 말하고. 

제가 또 글을 올릴 땐 학교에도 잘 적응하고 말도 좀 늘어서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
  

도서관에서 내려다보이는 브리즈번 강
posted by steadyoung
2011. 10. 7. 16:02 호주*워킹*홀리데이!


                                                        청계천에서 쇼콜라를 마시며ㅎㅎ by 친구


저 드디어 내일 떠납니다!!!!!!!!!
갑작스레 빨리 땡겨서 가게 됐어요! 더이상 있어봤자 할일이 없어서 >.<!

내일 일단 도쿄로 가구요. 2박 3일 후, 월요일 저녁 시드니로 Go!Go!
거기서 한 번 더 갈아탑니다. 최종 목적지는 브리즈번

브리즈번으로 정한 이유는,

첫째, 날씨가 좋답니다. 저는 추운걸 무척무척 싫어하기 때문에~ 그 멋지다는 멜버른도 시드니도 다 됐고(겨울에 춥단 말을 듣고 ㅋㅋ)! 그냥 화창하고 맑은 날이 많은 동네가 좋아요ㅎㅎ 뭐 거기도 겨울은 있고 나름 춥겠지만 이게 절대적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기 전에 케언즈로 떠날까도 생각중이예요.

둘째, 날씨만 보면 케언즈도 좋지만, 거긴 동네가 작아서 심심할지도 모른다고...ㅎ 대도시는 아니지만 물가도 안정되고 비교적 일 찾기도 덜 힘들것이고 찾아보면 놀꺼 많다는(?) 말을 듣고 결정. 

한국인이 엄~청나게 많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뭐 한국인이야 어딜가도 많은 것이 진리. 도쿄에도 많고ㅋㅋㅋ 덕분에 한인마트도 있고, 좋아요 뭐ㅋㅋ 가서 별로면 옮기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도착해서 다시 한 번 적을께요ㅎ
아침 일곱시 비행기라 이제 자야겠어요ㅎㅎ

좋아하는 블로거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가서 인터넷 여건만 허락되면 저도 쓰고 보러가고, 할께요ㅎㅎ

그럼. 곧 있다 만나요!!
   
posted by steadyoung
2010. 8. 20. 11:13 흥미만만/생각 해봐요

오늘 회화시간에 쌤이 물어봤다. 왜 가고 싶은거니?
나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딱히 대답할 게 없어서 곤란하다.
가고 싶다는 마음을 남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들어 설명하려고 시도한 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말이 막히고 만다.
그런거 나도 몰라!!!!! 내 맘을 나도 몰라!!!! 하고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남이 외국에 간다면 나도 할 질문이니까 참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해보는 중이예요"하는 말로 둘러대기도 하는데(사실이기도 함)
그럼 다들 벙쩌하길래(여긴 하하하 웃어야 할 부분인데!)

"영어를 잘 하고 싶어서요"

라는 무난한 대답을 고른다. 사실 이게 큰 이유기는 하다.
누구는 한국에서도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한국에서 어떻게 '열심히'하면 어떤 식으로 '잘하게' 되는건지 잘 모르겠다. 가령 토익 점수 900을 넘기고 싶어요, 라는 목표가 있다면 굳이 외국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 충분히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
좋은 교재가 넘쳐나고 학원, 대학교, 과외 등등 뭘 고르면 좋을지 모를 정도로 많은 강사와 다양한 수업이 있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 한다는 건 너무도 포괄적인 개념이고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도 그 사람의 성격이나 적성에 따라 다른데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하면 잘하게 된다는 말(예전에 우리 엄마가 나한테 했던 말!)은 곧이 듣기에는 너무 허무맹랑하다.

그리고 경험상, 나라는 사람은 1년 정도의 체재 기간을 갖고 현지에서 생활도 하고 공부도 하며 기반을 단단히 닦은 뒤,
돌아와서 꾸준히 공부하고 사용하는 방법으로 일본어를 공부했으니 영어도 그 순서를 따르는게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영어 목표? 
내 목표는 '복잡하지 않은 내용의 순차 통역, 간단한 번역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즉,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책 보고 영화 보고 알아듣는, 내 취미를 위한 영어는 너무 당연한 거고 그걸로 남의 돈을 받기 부끄럽지 않을 수준이 되는게 목표다.
근데 사실 영어를 이렇게까지 하려면 내년에 호주를 간다고 치고, 서른쯤 어느 나라에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서른 하나, 둘 쯤
영어로 돈을 벌 수 있게 되면 빨리 목표를 달성한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돈도 모으고 싶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돈을 모으는 건 이젠 한국에서도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이건 나 자신에게도
안먹히는 이유가 되었다. 돈을 모으려면 맘 잡고 한국에서 일을 늘리는게 더 많이 벌 수 있다;;;

그래서 두 번째.
요즘은 이 이유를 그럴듯한 이유로 밀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어를 오랫동안 접하고 공부하면서 요즘 느끼는 건, 한국과 일본이 무척이나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큰 그림으로
보면 비슷하다는 거다, 사회를 구성하는 사고방식이. (중국은 겪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지역도 사람도 다르니까 서로 다른 건 당연하지만(서울과 부산이 다르듯) 애시당초 중국에서 건너온 여러가지 사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결과물이니 비슷해도 이렇게 비슷할 수가 없다.

나는 한국이라는 굳건한 디딤돌과 크기도 무게도 제각각인 일본'식'디딤돌을 요리조리 건너면서 '사고'를 하는(것 같은)데
요즘따라 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이 원래는 당연하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깊어져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고등학생 때 그런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 때는 내가 너무 어리고 뭘 모르니까- 라는 생각이 더 커서 누를 수가 있었는데,
요즘은 정치적인 견해를 비롯해 사회에 대한 의견은 크고 어리고, 배우고 못배우고를 떠나서 개인의 성향과 취향이 더 많이 반영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내가 발을 디디고 있는 그 디딤돌이 절대적이 아니라면, 아예 처음으로 돌아가서 디딤돌을 다시 까는 건 불가능해도
내가 활보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디딤돌들을 더 깔 수 있지 않을까. 다수를 점하고 있던 한국과 일본식 디딤돌을 빼버리고
새로운 디딤돌을 깔았을 때 나는 어떤식으로 모든 것들을 바라보고 생각하게 될까, 궁금해졌다.

그러니까 호주는 어디까지나 시작이다.
호주를 시작으로 음, 미국은 기회가 되면 가고, 실은 유럽에 가고 싶다.
그러니까 호주에서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당분간 일을 하지 않고도 체재할 수 있는 돈 정도(적어도 삼개월) 마련해서 떠나는거다!

나는 그 생각만으로 요즘따라 따분한 일상을 견디고 있다.

호주를 가고 싶다는 생각도 조울처럼 가고 싶어 안달이 날 때와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치만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지 거의 3년이 돼가는데, 언젠가는 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친구들이 너 진짜 가는 거
맞냐고 가고 싶은거 맞냐고 갈 생각 없는 것 아니냐고 추궁(!)할 때 마다 행동하지 않는 자신을 열심히 변호한다.

내년에는 정말로 블로그에, 호주에서의 생활상을 올리고 싶군요.  
  
posted by 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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