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teadyoung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09. 4. 6. 11:11 흥미만만/お笑い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를 보여 극장 수입 10억엔 돌파를 눈 앞에 둔 '드롭'


'시나가와 쇼지'의 시나가와 히로시 감독이 자전소설을 원작으로 스스로 메가폰을 잡아 영화화한 '드롭'이 거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월 20일 전국의 약 140 스크린에서 개봉돼 31일까지 66만 307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흥행수입 8억 2238만엔을 기록했다. 주말인 28,29일에는 개봉했던 주의 주말인 21,22일과 비교해 104%로 상향세를 보여, 이번 달 3일에는 10억엔 돌파가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주 째에 돌입해 스크린 수는 156개로 늘었찌만 한정적인 극장 수로 이만큼의 성적을 올린 것에 대해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느 대형 영화사에서는 히트 요인를 분석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한다. 이런 라이벌 회사의 빠른 대응도 '드롭'의 성공이 각 방면에 자극을 주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성공 요인으로 인기 배우의 기용과 재밌는 스토리, 이것을 잘 전달한 홍보를 꼽을 수 있다. 시나가와의 원작소설은 만화화 되는 등,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어느 정도의 침투력을 갖고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영화의 성공을 거머쥘 수 없다.

 주연을 맡은 나리미야 히로키와 미즈시마 히로, 조연의 카미지 유스케 등 요즘 한창 잘나가는 배우들을 기용해 젊은 층의 관심을 확대한 것, 내용적인 면으로는 싸우는 장면과 개그를 잘 연결한 드라마 전개를 꼽을 수 있다. 싸움은 미즈시마가 개그는 나리미야가 맡아 역활을 잘 구분지었고, 특히 되도록이면 싸움은 피하고 싶은 나리미야의 조금은 얼빠진 행동들이 참으로 재미있게 그려졌다.  

 '사람은 간단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모토로 하는 미즈시마가 다소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화려한 싸움을 펼치면, 개그를 담당하는 나리미야가 만담같은 대화를 날린다. 신인 감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능숙한 연출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의 진미를 전달해준다.

 싸우는 장면에서는 '이 이상 깊게 파고들면 위험해지는 상황' 바로 직전에 반드시 동료들이 말리러 온다. 말하자면 싸움에 대한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는 것이다. 이렇듯 폭력으로 난무한 영화를 피한 점에서 제작진들의 배려가 느껴진다. 싸움 중심인 영화인 것은 확실하지만 이런 배려와 개그적인 요소가 강력하게 주입돼, 때때로 느껴지는 몰입하기 힘든 싸움 씬도 상당히 잘 잘라냈다. 이 점에 관해서는 극히 현대적인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홍보적인 면으로는 밤 시간대를 비롯한 텔레비전의 각 프로그램에서 영화 정보가 상당량 노출된 점, 오와라이 게닝(개그맨)인 시나가와가 감독이라는 메리트가 홍보면에도 크게 작용했다는 장점을 들 수 있겠다. 

 또한 방송국이 제작에 참여하지 않은 점도 놓칠 수 없다. 카쿠가와 영화사와 함께 제작에 참여한 요시모토 흥업에게도 방송국을 제외한 영화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믿음직스러운 성공사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현 단계에서 예상되는 흥행수입은 15~20억엔. 작년에 방송국을 뺀 제작 체제로 23억 4000만엔을 기록한 마츠야마 켄이치 주연의 '데트로이트 메탈 시티'의 흥행이 떠오른다. 이로써 일본 영화의 성공 구조도 미묘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 야후


+++++++++++++++++++++++++++++++++++++++++++++++++++++++++++++++++++++++++++++++++++++++++++++++++

야후에서 읽고 흐음~ 했는데, 그 날 시나가와 블로그 가니깐 떡하니 이걸 올려놨더라고.ㅋㅋ

그래두 나도 보고 싶다 드롭~!! 스폰지 하우스에서 해라해라해라~~
posted by steadyoung
2009. 1. 17. 19:25 흥미만만/お笑い

요시모토(도쿄) 소속 게닝 시나가와 쇼지의 '시나가와'



아 이 얼마나 끔찍한 사진인가...ㅡㅡ^

지금의 시나가와는 맨날 웃통 훌훌 벗는 쇼지와 비교해도 그닥 부끄럽지 않는 몸매를 자랑하지만
그 옛날...내가 오와라이 세계에 눈을 뜬ㅋㅋㅋ 2005년만 해도 '뚱보'에 준하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토요일 오후, 시나가와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출현한 것을 흥미진진하게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쇼지가 항상 '이케멘, 오또코마에 게닝' (뭐 우리나라로 치면 훈남 또는 완소남 개그맨)으로 꼽히기에
시나가와는 그 쪽 부류에 잘 속하지 못하는데
나는 늘 시나가와 쪽이 더 낫지 않은가- 하고 홀로 조용히 생각했었다.
(아메토크에서 바나나맨 히무라가 '사실은 못생긴 게닝' 에 그를 넣기도 했었더랬다ㅋㅋ)  
근데 역시 쇼지는 멋있는 것 같다 >.<
4년 남짓 흘러서 이제야 인정하기로 했다 ㅎㅎ 미키티의 남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왈, "시나가와 약아보여" 라고 했는데
여러 방송들을 보고 있자면 이 말 처럼 시나가와를 잘 설명해주면 말이 없을 정도로너무 잘 들어맞는다.
약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실제로 '약은(..아빠진) 놈' 이라는 것도 사실 인 듯 싶다(어디까지나 이미지지만).

아메토크에서 레귤러를 획득하는 방법이나 블로그 활용법에 대한 코멘트는 물론,
인맥 살리기, 각종 화제에 대한 박식함을 무기로 어디든 끼어드는 화법 등
(이건 아리요시가 시나가와를 '오샤베리쿠로야로' 로 부르는 것에 대해 굉장한 공감을 이끌어냄ㅋㅋㅋㅋ) 
다양한 종류의 방송에 적합한 '생존법'을 보고 있자면 
예능계라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 덩치나 발톱으로 승부하는 강한 동물과는 달리
발톱을 숨기고 타이밍을 노려 교묘한 술수(?)를 써서 살아남는 지능형 동물이 절로 연상된다.

그렇다고 내가 시나가와를 싫어하는 건 절대로 아님!!!!

츳치(츠치다 테루유키)와 함께 (쇼와)47년 게닝 & 건담게닝 & 밴드게닝 & 가전게닝 등
오타쿠와 마니아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지식들을 막힘없이 설파하는 시나가와를 보고 있자면 
이런 사람이랑 있으면 이야깃거리가 끊겨 곤란할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환상(?????)을 품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최근의 시나가와의 행보!!


연기(갈릴레오 춋또다케..ㅋㅋ), 소설(무려 작가의 길을...)&만화,
이를 원작으로 만든 올해 개봉될 영화(감독)까지,
시나가와가 걷고 있는 길은 다른 게닝들이 걷고 있는 길과는 사뭇다르다.
뭐 요즘에야 타무라(홈리스 중학생), 게키단히토리, 치하라 쥬니어 등 소설을 내는 사람은 많지만
이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의 감독까지 노리는 인간은...감독이라는 카테고리로 비트다케시-키타노다케시 정도!지 않은가!

키타노 다케시는 우리나라에서 폭력의 미학을 살린 영화세계를 추구하는 감독으로 유명하지만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일본의 만담계를 주름(?)잡던 만담가라는 사실은 알려져...있나??? 모르겠다 ㅋㅋ

실제로 시나가와 블로그에도 자기의 꿈은 게닝&영화감독이며 기타노 다케시가 모델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언젠가 아메토크에서 칸무리방송(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방송)을 갖지 못해
여러 살길을 모색중인거라 불평을 터뜨린 적도 있지만,
게닝으로서 충분히 텔레비전에서 활약하는 사람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서 성과를 낸다는 것은
플러스 마이너스를 감안해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되기에 
시나가와는 말그대로 '된 놈'이 '될 놈'의 길을 걷는 인물이라 칭해도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나가와 쇼지는 M-1에 출전해서 마지막 결승에는 못올랐들지언정
본선에 진출한 기록을 갖고 있다.
안타깝게도 콤비 결성 10년을 넘어서 더이상의 출전은 할 수 없었지만
시마다 신스케의 '마지막으로 출전해서 이렇게까지 분투한 모습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는
심사평에서도 읽을 수 있듯
게닝의 본분에도 매우 충실했던 콤비였던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적인 활약을 빌며.
감바레, 시나가와!!!
posted by steadyoung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