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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에 해당되는 글 3

  1. 2013.05.04 떠날 준비를 하면서
  2. 2011.10.20 학교에 들어가다! 4일째!!4
  3. 2011.10.07 저 내일 떠나욧!!!!!!!!!!!2
2013. 5. 4. 13:05 카테고리 없음

1. 180불짜리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대형 하드 캐리어를 샀음 ㅋ 한국보다 약간 비싸게 주고 산 셈인데, 28인치 핑크는 한국에 많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딜이라고 생각하고 큰 맘 먹고 샀다 ㅋ 이번에도 싸게싸게 넘어갈지, 아니면 눈 질끈 감고 좋은거 살지(그래봤자 400불 넘게 하는 샘소나이트는 그림의 떡 ㅎ),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네덜란드발 suitsuit의 캐리어를 살지 고민하느라 머리 빠지는 줄 알았음 ㅋㅋ 구글을 헤집으며 후기를 읽고 다녔으나 결국엔 제일 마음이 가고, 한국에서도 AS가 가능하며(suitsuit는 한국에 아예 들어오지도 않았고 알려지지도 않았음 ㅠ), 예전에 싸게싸게 구한 24인치 캐리어가 이번에 호주로 넘어오면서 손잡이가 부러졌기 때문에 다시는 여행중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좋은거 샀다, 내 딴에는. suitsuit에서는 아쉬움을 달래며 캐리어커버를 주문했다.당장 필리핀도 갈꺼고, 영국 워킹도 생각중이며, 여튼 싸돌아다닐일을 많이 만들어서 뽕 빼야지, 하는 기원을 담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2. 필리핀도 가기로 했다 ㅎ 음, 영어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게 있다면 뭐든 해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거 같아서 ㅠㅠ 아무리 생각해봐도 8주 이상 체류는 돈이 좀 많이 드는 거 같아서 맥시멈 8주로 결정했다. SME 아이엘츠 코스가 매우매우 끌리긴 했으나 당장 아이엘츠가 필요한 상황이 아닌데 40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12주에 쏟아붓는 건 좀 아까워서 ㅠㅠ

이번에 필리핀 연수 알아보면서 생각한게 그렇게까지 싸지 않다는 거 ㅠ 물론, 영어권 선진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는거에 비하면 절반 이상 싼 건 확실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비교를 했을 때의 얘기지, 그냥 턱 놓고 비용 얘기하면 부담이 안되는 금액은 절대 아니다. 좀 더 저렴하게 소도시를 고를 수도 있겠지만 나도 세부 가고 싶었다능 ㅎ 마닐라는 뭔가 좀 무섭다능 ㅠ

 

스피킹 집중 어학원으로 추천받은 곳 후기를 읽어보려는데, 후기가 별로 없었다. SME의 넘쳐나는 후기에 비하면 뻥 안치고 십분의 일도 안되길래 불안했음 ㅠ 그래서 야후재팬에 들어가서 그 어학원 후기를 찾아 봤다. 요즘은 일본인들 비율도 늘어나고 있으니 분명 후기를 정리해놓은 유학원 사이트가 있을 거 같았고, 아니나 다를까 그 중 한 유학원이 후기들을 굉장히 잘 정리해놓아서 이래저래 솔직한 감상들을 볼 수 있었다. 종합해본 결과는 나쁘지 않다는 거. 거길 다녀온 일본인들의 반응은 굉장히 좋은 편이었는데 시원찮은 반응은 대체로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어울리기가 쉽지 않다거나 음식이 다 한국식이라 매워서 못먹을 때도 있었다 등등으로 나한텐 크게 해당사항이 없는 것들 ㅎ 재밌는 건, 후기가 최근에 가까워질수록 일본인 비율이 늘어난 것에 대한 불만이 커진다는 거다 ㅎ 여름 방학 시즌이 되면 일본인이 절반가까이 된다고. 영어 공부와 사람 사귀기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한국인이 많은 걸 좋게 보고, 일본인이 많아지는 걸 별로 안좋게 생각하더라. 여튼 많은 도움이 되었다.

 

3. 영드의 본좌 닥터 후 추천! 느무느무느무 재밌다 ㅠㅠ 닥터 후는 빅뱅이론 보다가 쉘든이랑 레너드가 좋아하는 드라마로 나와서 관심이 생겼는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깐 정말 너무너무 재밌다. 누구는 리뷰랑 소개글 읽고 그냥 별로일 거 같아서 관뒀다는데, 아, 그렇게 포기하기 정말 너무 아까운 드라마다. 나 역시 타임머신이네 우주네 외계인이네 하는 SF적 요소들에 전혀 관심이 없는데, 이 드라마는 사실 SF라기 보다는 SF이 껍데기를 뒤집어쓴 철학적(?) 드라마로 보는게 좋을 거 같다. 뭐, 몇몇, 아니 상당수의 잘 만들어진 SF들이 그런 류의 사색거리를 던져주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니, 닥터 후도 그 중 하나로 보면 좋을 거 같다.

 

대본은 쓰는 사람이 한 명이 아니라서 이야깃거리의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다. 내가 젤 좋아하는 건 과거로 돌아가서 찰스 디킨스, 셰익스피어, 아가사 크리스티랑 조우하는 에피소드들 ㅎ 그리고 시즌 3에 있는 blink 라는 에피소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시류와 인간들을 바라보는 닥터의 시선, 인류의 어리석음과 대단함을 여러모로 생각하게 된다. 그게 유치하기로 따지면 민망할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는 ㅋㅋ 시즌 원을 보면서 느낀 거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시즌 2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다가(대신 그래픽 면에서는 놀랄울 정도의 발전을+_+@@) 시즌 3부터 다시금 재밌어졌다.

 

솔직히 보고 있자면 어이없게 생긴 괴물들이 총출동했던, 옛날에 좋아라했던 후뢰시맨이나 죽었다가도 몇 번이나 살아나는 드래곤볼 생각이 나긴 한다 ㅋㅋㅋ 그 모든 걸 믹스했다고 봐도 좋고, 그래서 유치하게 느껴진다면 할 말은 없는데 나는 여튼 넘 재밌게 보고 있음.

 

옛날에 키사라즈 캣츠아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고, 그걸 그냥 유치하고 가볍다고 넘긴 사람들이 몇 있었는데 내가 당시 그 사람들에 대해 갖고 있던 인상이 딱 그 정도였던 터라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 하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드랬다. 지독히 오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사실 지금도 크게 생각은 변하지 않았을 듯. 그런 걸 갖고 사람을 판단하는 거 자체가 어리석을 수 는 있지만 솔직히 그런게 그 사람의 취향, 사고방식 등을 다분히 반영하므로 어쩔 수 없다. 누군가 나의 취향들을 가지고 날 그렇게 판단할수도 있겠고.

 

그래서 바보 같은 시트콤 보고 낄낄 대는 거, 너무 좋아. 공감해주는 사람, 좋아. ㅋㅋㅋㅋㅋ

 

 4. 근데 솔직히 정말, 호주, 브리즈번 떠나기 싫다. 왜 돌아오려는 사람이 많은지 너무 이해가 된달까. 길을 걷다가 문득문득 내가 여길 떠난다는게 너무 슬퍼질때가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있고 싶냐고 묻는다면 절로 고개가 도리도리. 너무너무 있고 싶지만 그건 아닌 거 같아서, 떠나는거다.

 

 

posted by steadyoung
2011. 10. 20. 19:01 호주*워킹*홀리데이!

일요일에 이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아침에 백팩에서 나오려는데 엘리베이터가 고장난거예요~ 전 4층에 묵었는데 그 엄청난 짐을 들고 계단으로 갈 뻔 했으나!
매우매우 친절한 이딸리 가이가 짐을 들어줘서 무사히 프론트로 내려가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ㅎㅎ
그리고는 언덕배기 길을 올라 무사히 이사를 마쳤답니다. 빨래도 하고, 인터넷도 되고. 좋네요 ㅋㅋ


                                                       집으로 올라가는 빨간계단...ㅋㅋㅋ 공짜로 운동시켜주는ㅎㅎ

3층짜리 집에 어림잡아 10명 정도(다 한국인, 옆집도 한국인ㅋㅋ)가 사는 것 같아요. 방 하나를 여자 둘이 쓰는데 일주일에 125불입니다ㅠ.ㅜ브리즈번은 씨티를 중심으로 1존, 2존, 3존, 4존으로 나뉘는데 4존으로 갈수록 방 값은 싸지지만 호주의 어마어마한 교통비를 감당해야해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3존 정도 되면 씨티로 왕복 버스비만 10불(만원이 좀 넘죠)정도 한다는 것 같네요. 끄아아아악!! 끼야옷!이죠! 그래서 전 일단 씨티에 있는 학교에 다녀야하니깐 그 근처에 쉐어를 구했어요. 

나가기 2주 전에 알려야하는데 과연... 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브리즈번 생활에서 전 얼마나 여기 있게 될까요?? ㅎㅎ

월요일에 드디어 학교에 가서 레벨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한시간 동안 문법과 writing을 테스트하고, 호주 남자가 열라 빠르게 쏼라 쏼라 하는 걸 세 번 들려주고 질문에 답을 써야하는 리스닝 문제,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고 점심 시간이 지나면 레벨을 알려줍니다. 저는 일단 Advanced 라고 제일 높은 반에 들어가게 됐답니다. 같이 레벨테스트 본 친구들이 엄청 우와- 우와- 하는데 사실 저야 뭐 중고등학생 내신이랑 수능 대비 과외를 꽤 오래 했으니 기본적인 문법 사항이나 어느 정도의 어휘력은 있고, 혼자 리딩 연습을 하거나 파고다에 1년간 쏟아부은 돈을 생각하면 뭐 그럴만하죠. 절대 자랑이 아니라...;;; 근데 이게 좋은게 아니라는게 그 다음날 밝혀집니다! ㅋㅋ

화요일부터 저의 패닉상태가 시작됐어요!!! ㅋㅋㅋ
기초반이나 중간 레벨, Advanced 바로 밑 레벨까지 반에 사람이 꽤 많은데, Advanced는 딱 6명이예요. 한국애는 저랑 똘똘해보이는 여자애 한명, 그리고 나머지는 다 브라질이나 칠레에서 온 남미 애들.
남미 애들이 말을 진짜 잘해요!! 물론 발음이 정확하진 않(은 것 같)지만 선생님은 별 문제 없이 알아듣는 걸로 봐서 못알아듣는 건 제 문제겠죠!!! 칠레에서 온 유쾌한 아저씨는 여기서 대학에 진학할꺼고, 브라질에서 온 애는 엄청 열심히 공부하고 세계 정세에 관심도 많고 ㅋㅋㅋ 내가 쳐다보니 지긋이 윙크를 날린 건장한 또 한명의 브라질 가이도 말을 참 잘하고... 한국 여자애도 학원 다닌지 두달 정도 됐는데 꽤 잘하더라구요. 문제는 저!!! 

저는 그 날 입이 꽉 막혀서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ㅠ.ㅜ 어버버버버버 상태-
간단한 문장을 내뱉는데도 시간이 걸려요. 물론 첫날이고 긴장해서 그렇겠지만 사실 제가 말을 잘 못하거든요. 리스닝이랑 스피킹이 엄-청 약해요. 근데 완죤 쏼라 쏼라 말하는 애들 사이에 껴서 수업을 들으려니 가랭이가 쫙쫙 찢어졌어요.
첫날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을 자막도 없이(당연하지만..) 보여주면서 프린트 나눠주고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데! 이걸 한국어 자막으로 보여줬어도 별 할 말이 없었을텐데ㅡ_ㅡ;;; 영어로 부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그저 웃지요...
심각하게 아래 레벨로 내려갈까 고민했는데 일단 금요일까지 버텨보기로 했어요. 열공할 결심도 했지요.

둘째날. 수업 시작할 때 선생님이 Did you take this book yesterday? 하는데 다들 yes, I took it~어쩌구~ 하는데 저는 입에 본드 붙여놓은 것 처럼 아무 말도 안나왔어요!!! 왜!!! 흑흑. 게다가 파트너랑 해야하는 것들이 있을때마다 초긴장!! 아주 아주 간단한 리액션도 영어로 잘 안되고 뭘 하라는지 잘 이해가 안되니까 혼자 막 헤맸어요. 아흑아흑.
이어지는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전 어제 미리 다운받아서 자막 달고 본 다음에 할 말을 조금 준비해갔어요. 그래도 다 못했다는... 이러다가 저 한국애는 완죤 샤이해! 말이 없어! 쟤가 왜 Advanced를 받았을까!! 등등 말이 나돌게 생겼어요...

물론 온지 일주일 됐는데 잘하길 바라는 것도 말이 안되는데;;;; 잘못된 레벨에 들어온것 같아서 여기가 내 자리가 아닌 것만 같은 어색한 느낌. 게다가 다들 적어도 한달 정도는 이 어학원에 있었으니 친하더라구요... 저는 뭔가 어색어색. 안그래도 잘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게 곤혹스러운 저는! 레벨 테스트 같이 받은 동생이랑 있는데 이것도 뭔가 좀..  물론 일주일 만에 친구가 생기는 것도 말이 안되지만!!! 어휴- 시간이 지나야할 것 투성이예요- 으으으-

일단은 돌아와서 공부도 좀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될지 이거 한다고 말이 좀 더 나올지 도저히 감이 안잡혀요--
그리고 프렌즈 보다가 다운. 뭐 한 것도 없는데 왜케 졸린지ㅡ_ㅡ;;;

그리고 오늘. 7시 전에 일어나서 도시락 싸고 8시 쯤 집을 나와서 학교 가는 길 벤치에 앉아 30분 정도 소리 내서 영어 기사나 프린트물을 읽었어요. 그리고 학교에 갔죠. 오늘은 upper 반이랑 같이 공부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는 말을 좀 했어요 ㅠ.ㅜ 이게 목표예요. 어제보단 더 많이 말하자. 어제보다! 학구열 넘치는 브라질 애랑도 좀 말하고... 여전히 뭐라고 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완죤 브라질에 관심 많은 척 하면서 걔가 말 많이 하게 유도했어요;; 유쾌한 칠레 사나이가 마야 문명에 대해 15분 간 발표했는데 와우 엄청 쏼라 쏼라. 뭐 정확하게 하는지는 선생님만이 알겠지만... 그래도 부러워요 ㅠ.ㅜ

게다가 전 학교를 3주만 다닐꺼라ㅋㅋㅋ 끝나고 일을 바로 할 생각이었는데 제 영어가 크게 늘지 않으면 무리겠죠?? 유학원에서 추천해준(학비 스페셜이 나온)다른 학교에 3주를 더 등록할까도 고민중인데... 그건 예상치 못한 지출이라 타격이 크네요.
역시 3주동안 빠짝 입을 터서 일을 해야겠다 싶은데 과연... 요즘 그 계획에 자꾸 큼지막한 먹구름이 끼네요.

전 또 좀 쓸쓸하고 외롭고 말 잘 못하겠고. 
근데 그렇다고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아니구요ㅋㅋ 아 열심히 소리 내야겠다 그렇게 시간을 어느 정도 보내야겠다 그동안 잘 견뎌야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해요. 한국에서 유독 외로울 땐 참기 어렵지만, 여기서 외롭고 쓸쓸한 건 당연하니까 그냥, 그냥 있는거죠. 한달은 있어보고, 그렇게 브리즈번에서 6개월을 버텨보고, 케언즈에 가려고 했는데 요즘은 시드니에 갈까해요;; 여튼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행복하게 아쉬워할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보내는거죠.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도 했던터라 그렇게 큰 기대도 애초에 없었고, 좀 외롭고 힘들것도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서 아직까지 크게 실망했다거나 한국이 그리운 건 없어요. 인터넷도 너무 잘되고ㅋㅋ 

그저 입이 좀 트여서 일을 구해야할텐데. 입이 트여야 씨티에서 오지잡을 구하죠. 오지잡이란 호주인 밑에서 일하는 걸 말해요. 그래야 시급이 15불~20불 정도 하거든요.물론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엄청 많고 저도 당장 먹고 살 길이 급하면 가리진 않겠지만,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한다는 건 씨티를 떠나야하는거라 쉐어 찾고 그러기가 번거로워서 일단은 씨티나 2존 정도까지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여긴 한국인이 많고 스시집도 많아서 한국인 식당이나 스시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거기서는10불 정도 준다네요.
근데 브리즈번 물가가 좀 안정된 편이라고 해도 지금 백수인 제 입장에선 너무 비싸요! 스시집에서 10불 받아서는 생활이 계속 되기가 어려워요. 당연히 영어도 안늘꺼고...근데 영어가 늘어서 오지잡을 구한다는게 참, 기약없이 먼 미래처럼 느껴지네요. 

어쨌든 스피킹이 좀 늘도록 공부해야겠어요. 딱히 방법이란 것도 없어요. 이것저것 보고, 소리내서 읽고, 학교에서 되도록 많이 말하고. 

제가 또 글을 올릴 땐 학교에도 잘 적응하고 말도 좀 늘어서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네요 >.<
  

도서관에서 내려다보이는 브리즈번 강
posted by steadyoung
2011. 10. 7. 16:02 호주*워킹*홀리데이!


                                                        청계천에서 쇼콜라를 마시며ㅎㅎ by 친구


저 드디어 내일 떠납니다!!!!!!!!!
갑작스레 빨리 땡겨서 가게 됐어요! 더이상 있어봤자 할일이 없어서 >.<!

내일 일단 도쿄로 가구요. 2박 3일 후, 월요일 저녁 시드니로 Go!Go!
거기서 한 번 더 갈아탑니다. 최종 목적지는 브리즈번

브리즈번으로 정한 이유는,

첫째, 날씨가 좋답니다. 저는 추운걸 무척무척 싫어하기 때문에~ 그 멋지다는 멜버른도 시드니도 다 됐고(겨울에 춥단 말을 듣고 ㅋㅋ)! 그냥 화창하고 맑은 날이 많은 동네가 좋아요ㅎㅎ 뭐 거기도 겨울은 있고 나름 춥겠지만 이게 절대적인 이유입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기 전에 케언즈로 떠날까도 생각중이예요.

둘째, 날씨만 보면 케언즈도 좋지만, 거긴 동네가 작아서 심심할지도 모른다고...ㅎ 대도시는 아니지만 물가도 안정되고 비교적 일 찾기도 덜 힘들것이고 찾아보면 놀꺼 많다는(?) 말을 듣고 결정. 

한국인이 엄~청나게 많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뭐 한국인이야 어딜가도 많은 것이 진리. 도쿄에도 많고ㅋㅋㅋ 덕분에 한인마트도 있고, 좋아요 뭐ㅋㅋ 가서 별로면 옮기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도착해서 다시 한 번 적을께요ㅎ
아침 일곱시 비행기라 이제 자야겠어요ㅎㅎ

좋아하는 블로거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가서 인터넷 여건만 허락되면 저도 쓰고 보러가고, 할께요ㅎㅎ

그럼. 곧 있다 만나요!!
   
posted by 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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