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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 30. 15:08 흥미만만/お笑い

お笑いコンビ「爆笑問題」の太田光さんが29日、作家デビュー作となる短編集「マボロシの鳥」(新潮社)を出版し、会見を開いた。太田さんは「小説家になるのは夢だった。(世間の評価が)ダメでもいい本が出せたという気持ちになれた。あとは死んでもいいや」と喜びを語り、「売れたら爆笑問題をやめて、小説家一本でいくか?」という質問に「あります。印税生活は夢なので」と即座に回答していた。

오와라이 콤비 '폭소문제'의 오오타 히카루가 29일, 작가 데뷔작이 되는 단편집 '환상의 새'(신조사)를 출판, 기자화견을 열었다. 오오타씨는 [소설가가 되는 게 꿈이였다. (사람들의 평가가) 형편없다 하더라도 좋은 책을 냈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죽어도 좋다]고 기뻐하며, [소설이 잘 팔린다면 폭소문제를 그만두고 소설가로서만 활동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즉시 [그럴 수도 있다. 인세생활은 꿈이였기 때문에]하고 대답했다. 

「マボロシの鳥」は、芸人の一瞬の輝きを一羽の鳥に託した表題作、砂漠とテロの国で守りたいものを問う「奇跡の雪」、いじめに遭う高校生のプライドを描く「ネズミ」など、太田さんが1年半かけて書きためたという短編9編を収録。四六判で292ページ、1575円。ビートたけしさんや作家の角田光代さんらが帯に推薦文を寄せている。

[환상의 새]는 게닝의 빛나는 한 순간을 한마리의 새로 표현한 타이틀 작품 [환상의 새], 사막과 테러의 나라에서 지키고 싶은 것을 묻는 [기적의 눈], 왕따를 당하는 고등학생의 프라이드를 그린 [쥐] 등, 오오타씨가 1년 반에 걸쳐 써내려간 단편 9편을 수록했다. 46판으로 292페이지, 1575엔. 비트다케시(키타노 다케시가 게닝으로 활동할 때의 예명)와 작가 카쿠타 미츠요씨의 추천문이 실려있다.   

 「芸能界きっての読書家」という太田さんは、周囲から批評がないとぼやいた後で、「(批評してほしいのは)村上春樹さんで、大ファンです。村上さんより早くノーベル文学賞をいただきたい」とジョークを飛ばしながら、「全部読んでいます。ぜひ感想を」と呼びかけていた。(毎日新聞デジタル) 

[연예게에서 제일가는 독서가]로 알려진 오오타씨는 주위에서 비평을 해주지 않는다며 투덜거린 뒤 [(비평을 해줬으면 하는 사람은) 무라카미 하루키씨로, 열혈팬이다. 무라카미씨보다 빨리 노벨 문학상을 받고 싶다]는 농담에 이어 [전부 읽고 있습니다. 부디 감상을 말해주세요]하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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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내가 싸랑하는 오오타씨가 드뎌 소설책을 냈다. 읽고 싶다+_+
근데 무라카미 하루키 싫어하는 거 아니었나? 그 때 인물에 인간미가 없다고 깐 건 그럼 누구였지... 분위기가 딱 무라카미 하루키였는데;; 저게 농담이라면 감상을 말해달라는 건 완전히 도전장에 가까운데ㅋㅋㅋ 진짜 좋아하나? 흐음. 의문이다.

  

posted by steadyoung
2009. 5. 20. 14:36 흥미만만/마음의 양식

2008.10.15

발표 잘 들어주시고 질문도 해주셔서 감사드려요ㅎㅎ
저도 깨닫지 못하고 있던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언더그라운드는 저도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책입니다.
중간에 (사건의 피해자인) 식물인간이 된 여동생을 수발하는 오빠가족이 나오는데-
사람이 살고자 하는 의지에 '왜'라는 물음을 던질 필요는 없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조금의 왜곡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첫장에 밝혔는데,
이런 객관적인 서술체가 사람 마음을 크게 움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 참 새로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유와 언더그라운드를 연결해서 생각하진 못했는데,
그건 아마 '인터뷰'라는 형태를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어디까지나 언더그라운드는 논픽션이고, 이유는 픽션이니까요.
논픽션의 '인터뷰'는 의무이고 픽션의 '인터뷰'는 선택이죠.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라쇼몽이 생각나네요ㅎㅎ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 가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는 많은 가족들이 등장하는 양상을 살펴보고 그 포인트에 공동체가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더한거구요.
미야베 미유키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인간이란 역사와 사회의 영향을 받을 수 받게 없는 존재이죠.
역사와 사회의 영향이란 말은 결국 개인간의 소통, 개인과 공동체간의 소통,
그리고 공동체들 간의 소통을 좀 더 포괄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상해사건 보다는 역시 살인사건이 주제를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상해사건이었다면 현대 사회에 대한 경고의 무게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상해란 단어는 지칭하는 범위도 애매할 뿐만 아니라 -때에 따라- 실수가 빚어낸 '있을 법한 사건'의 성격도 지닐 수 있죠.  

하지만 '살인'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사건'이기에 이런 극단적인 결말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었느냐- 하는 점에서 작가의 생각을 한층 효과적으로 드러낸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타마치'가 '그나마 낫다' 정도의 개념보다는 좀 더 우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시타마치'가 완전무결한 이상향으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는 공감하구요,이시다 나오즈미가 가타쿠라 하우스에서 피폐된 인간성을 '구원'받는 다고 표현한데는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저도 그 단어를 쓰는 것이 적절한가 많이 망설였는데-
압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는 그만한 임팩트를 가진 단어을 찾을 수 없어서 흑흑 어휘력의 한계;)

하지만 왜 하필 가타쿠라 하우스에서 발견되도록 장치했느냐를 살펴보면
작가가 시타마치에 대해 갖고 있는 애정과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알 수 있죠.
왜 그렇게 도쿄와 에도에 집중된 작품을 쓰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태어나 자란 이 곳외에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라고 대답했지만
"에도시대는 사람을 함부로 죽일 수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사이의 정이 끈끈했던 시대였다"는 말은
(<기이한 이야기>와 <괴이>에서)
미야베 미유키가 어떤 상태를 바람직하게 여기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들을 읽을 때마다 반듯한 웃어른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느낌이 들거든요;
얘야 세상은 이렇게 살아야 한단다~ 라는;; 

물론 재밌고 알기 쉽게 소설을 써주는 미야베 미유키지만
반다루와 가타쿠라를 분명하게 대비시켜 직접적으로 시타마치가 옳다는 걸 얘기할 만큼
쉬운 작가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현대사회는 이러이러한 모순을 끌어안고 있는데
공동체간의 유대 속에 개인들의 정이 살아있는 이런 장소가 예전부터 있었답니다. 어때요~? 
정도의 한발 물러선 태도에서, 현대의 부정적인 가치들이 초래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자세히 묘사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조건 거기가 좋아! 라는 식의 강요는 없지요)

그래서 독자가 '그래도 여기가 조금 낫네'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바라던 바이며,
그런 식으로 다른 작품들을 통해 세뇌ㅡㅡ^해가지 않나...(는 물론 제 망상입니다ㅎㅎ)

 

음- 너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 보니 미야베 미유키가 더 좋아졌어요!! 전 다음에 외딴집을 읽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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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주절주절 말 많다ㅡㅡ^
이거 쓸 때는 나름 광분하면서 썼는데
역시 나는 너무 급흥분을 잘하는 것 같다.

누가 나 차분하다고 하는데 정말 모르는 소리...ㅡㅡ^

posted by steadyoung
2009. 4. 8. 16:21 흥미만만/마음의 양식


 무라카미 칠드런(하루키 칠드런) 혹은 무라카미 하루키 칠드런이란 평론가들이 특정한 작가를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 아래 있다고 평가해 부르는 명칭이다. 또한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영향을 받은 작가가 자칭하는 경우도 있다.

 요시다 노부코에 의하면 '하루키 칠드런'이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체와 센스, 세계관에 영향을 받아 그것을 계승하는 작가들을 칭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이사카 코타로, 혼다 다카요시, 카네시로 카즈키와 같은 '톱 반열에 드는 젊은 작가들'이 '무라카미 칠드런'에 속한다. 또한 여성 작가로는 해당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후지이 쇼조는 중국의 저명한 여성작가들, 衛慧、安妮宝貝、王家衛들이 '무라카미 칠드런'이라고 평했다.

일신문사의 홈페이지에는 "'무라카미 칠드런'이라 불리는 작가들이 한국, 중국, 영국,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고 평하는 기사 '<두개의 M-망가와 무라카미 하루키4> 세계적으로 뿌리깊은 자기표현'이 게재되었다. 

 토요자키 유미는 혼다 타카요시의 작품이 무라카미의 페이크라고 논평하면서 '무라카미 칠드런의 우등생'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그 외로 뮤지션 스가시카오가 무라카미 칠드런을 자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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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는 자기 책에서 스가시카오 노래 듣는다고 자랑하고
스가시카오는 무라카미 칠드런을 자칭하는구나!! 사이좋네?!!

이사카 코타로는 매우 좋아하는 작가인데 설마 이렇게 불리고 있을 줄이야...
카네시로 카즈키도 그래...
무라카미 하루키 책도 꽤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난 책을 헛읽었나...흑흑.

그래서 어쨌든 혼다 다카요시 책을 읽기로 했다!!!!
...다음에. 

posted by 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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