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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흥청망청/가벼운 수다'에 해당되는 글 59

  1. 2009.12.31 '섹스'를 둘러싼 싸움 (2) -낸시랭과 아오이소라
  2. 2009.12.24 혼자 살 준비
  3. 2009.12.24 개인적 업무기록
  4. 2009.12.12 방 더럽다
  5. 2009.11.28 그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네
  6. 2009.11.14 급, 일
  7. 2009.11.13 한줄 한줄
  8. 2009.10.20 오락가락
  9. 2009.10.10 돈이 스르륵 없어져버림
  10. 2009.10.08 짧은 잡썰
  11. 2009.10.02 극과 극
  12. 2009.10.02 씨디들을 정리하며
  13. 2009.09.12 드라마 어워즈&꽃보다 남자
  14. 2009.04.30 대체, 불가능한 인간...OTL
  15. 2009.04.29 역사적 순간
  16. 2009.04.27 4/24 서울역 북오프 방문
  17. 2009.04.24 초난강 사건
  18. 2009.04.16 4월도 절반이 지났다.
  19. 2009.04.08 근황보고
  20. 2009.04.01 한의원 방문
  21. 2009.03.31 허약한 지네님
  22. 2009.03.29 병원 나들이
  23. 2009.03.26 운동예찬
  24. 2009.03.24 3월의 끝자락
  25. 2009.03.16 건강체크!
2009. 12. 31. 15:42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얼마 전에 지식e 시즌5를 샀다.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출간된 걸 보고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오프라인 서점에서 흘낏흘낏 보다가 결국 사서 다 읽었다.
이번 지식e 시즌 5는 여타 4권까지의 책들과 커다란 차이가 있다. 바로 '인터뷰'가 실려있다는 건데,
지식e가 선호하는 인물들은 그 자체만으로 큰 의의가 있고 인터뷰를 읽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 때문에 전체적인 구성-시즌4까지 이어졌던-이 흐트러진 건 조금 불만이다.
도입부에서 관심을 끌만한 멘트를 던지고, 다음 장으로 넘기면 그에 대한 구체적이며 간결한 설명이 나와있는게
딱 좋아서 맘에 들었던 건데, 시즌5는 두큰두큰 읽고나서 다음 장으로 넘기니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커녕
마무리도 안짓고 다음 화제로 넘어가서 김샌게 벌써 몇 번째.
인터뷰를 하고 싶었으면 번외편 정도로 만들어서 하면 좋았을텐데...시즌6은 원래대로 했으면 좋겠다.

어쨌든,
인터뷰에는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혹은 싸우는, 혹은 활약하는 이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교육에 의존해서 먹고 사는 입장 때문인지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교육이 대안이 될 거라는 신해철씨의
의견은 매우 구미가 당겼고, 용산 참사 유족의 인터뷰는 나의 무관심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지식e를 읽는게 맞는건가 의심스러웠던 인물이 한 명 있었으니, 바로 낸시랭.


강심장에서 솔비가 대체 누구냐고 물어서 화제가 되었다는데, 이건 참 심오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낸시랭'이란 이름을 몰라서 던질 수도 있는 질문임과 동시에 이름은 아는데 넌 그래서 도대체 뭐냐라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니, 그녀가 '혜성'처럼 등장해 네티즌들을 소위 '낚이게 만든' 이래로
그녀의 정체 및 정체성은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그래서 지식e는 솔직하게 인터뷰 초반에 묻는다. 넌 뭐냐, 하고.
그랬더니 팝아티스트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그 다음 페이지에서 나 자체가 작품이오! 라는 선언.


낸시랭이 화제가 되었을 당시의 나는 아트적인 분야에 별 관심이 없어서(지금도 없구나~) 그녀가 뭐하는 사람인지는
잘 몰랐다. 단지 재능도 돈도 명예도 없는 사람이 대중에게 주목받고 싶다는 욕망 하나로 예술이란 허울을 뒤집어쓰고
자신을 상품화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처럼 보여서, 참 애처롭고 하찮은 인간이구나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싫다고 생각했던건데, 아트적인 분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친구는 낸시랭 얘기를 꺼내면서 
거대한 똥을 있는 힘껏 밟아서 온 몸에 튄 것 같은 표정으로 너무 싫다고 말했다. 그게 몇년전 이야기.

하지만 이번 인터뷰를 읽고 김제동씨 어머니는 가식도 십년이면 예의로 봐준다고 하셨다던데,
그렇게 소위 '깝치는 것도' 이정도면,'아트'까지는 아니어도 하나의 퍼포먼스로 보고 존재를 인정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고상한 척 하는 일부 평론가나 비평가들 보다는 자본과 대중(의 관심)의 중요성을 절대적으로 우선하는
그녀의 발언은 속이 시원하기까지 하니, 대놓고 솔직하기 어려운 한국 사회에서 예술이라고 어려운 척 안하고
이런 저런 행위를 하는 건 귀엽게 봐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관심을 끌기 위해서든 뭐든 구설수에 오르는 말들을 자주 뱉어내는 걸 보면 영악한 계집애 근성보다는
정말 그저 솔직하고 귀여운 사람일 거라는 생각마저 드니, 내 마음이 한층 더 커진걸까 이건???)

자기한테 쏟아지는 악평과 네티즌들의 악플, 사람들의 너 뭥미? 하는 무시까지 
자신에 대한 관심이라 너무 고맙다고 말하는 것도 허세 같이 보이지만, 
악플보다 무서운 건 무플이라고 주변 어느 곳에도 낸시랭을 지지하는 사람은 없어보이는데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걸
보면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일파만파 매스컴의 먹이가 되는 그녀에 대한 대중들의 (악의)넘치는 관심이야 말로 
그녀를 살게 하는 원동력이란 걸 자기 자신은 너무도 잘 알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하지만 결국 인터뷰를 다 읽고, 이래저래 곱씹어도 낸시랭을 비호감->호감으로 랭크 업 시킬 수 없었던 이유,
그건 그녀의 섹스어필할 뿐이지 섹스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인터뷰 중의 문장 때문이었다.

난 일본 그라비아돌보다 AV여배우 쪽에 더 호감이 가는데,
그녀들은 '섹스어필할 뿐이지 섹스를 표현하는 건 아닌' 그라비아돌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호시노 아키처럼 직업정신으로 무장된 그라비아 걸은 예외+_+)
왜지? 섹스어필과 섹스는 비키니를 벗냐 안벗냐, 남자와 얽히냐 안얽히냐의 차이일뿐 
의미하는 바와 지향점은 결국 같은데, 뭇 남성들의 눈요기를 자처하면서 나름대로 대접받는 그라비아돌과 달리
사회가 줄기차게 요구해서 적극적으로 섹스를 표현했는데 바로 그 사회에게 대놓고 무시받는 AV 여배우들을 보면
불공평한 처우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들도 다 할꺼면서 짐승보듯 AV를 껄끄러워하는 여자들도 밥맛없고
자기들도 다 봤으면서 사회적으로 여성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남자들도 재수없다.

물론 rape당하는 식의 연출이 성범죄를 조장한다는 사회학적 비판에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대답할 능력은 못되지만,
성범죄에 대한 혹독한 처벌도 만들어두지 않고 돈받고 직업적으로 연출하는 여성분들에게 그 죄를 뒤집어씌우는 건
쫌, 쫌 그렇지 않나??  성범죄를 조장하는 건 무른 처벌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한없이 당당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프로정신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며
AV 여배우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오이 소라에 비교하면 
그라비아 사진 찍어놓고 섹스어필할 뿐 섹스를 표현하고 있진 않다-는 말은, 본인이 작품임을 선언한
전장의 기개에 비하면 참 못난 주장이다. 예술가답게 온몸을 던져 섹스를 표현할 마음은 없는건가??
왜 섹스어필할 뿐 섹스를 표현하진 않는걸까???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게 일이지만, 상한선은 지키겠다는 건가?
그건 연예인들이 화보에서 열심히 포즈를 취하는 것과 과연 뭐가 다른걸까.

그래놓고 전 성에 대해 보수적이예요, 하는 문장은 또 뭐람.
기왕 섹스어필 할꺼 성에 대해 완전 개방적이고 초 문란해요 하고 화끈하게 선언 한 번 해주면 호감도 급상승인데.
이 뭐야 김새게.

결국 섹스어필해서 주목받고 이름은 널리 떨치고 싶으나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손가락질 당하는 건 사절이라는,
영악한 심보가 매우 거슬린다.


나의 괜한 관심이, 낸시랭에게 새로운 자양분이 되어 이번에는 제발 공감도 하고 호감도 가질 수 있는 걸,
해달라고요오오오오오오


 


 

 



posted by steadyoung
2009. 12. 24. 03:00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이석원의 보통의 존재에서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은 결혼을 하기 위해 무언가 준비를 하듯,
혼자 살 사람들도 혼자 살 준비를 해야하지 않냐고 하더라.

읽을 때는 스윽 읽고 넘겼는데
요즘 자꾸 사무친다.
그건, 아마 방금 인터넷에서 읽은 '이제 중산층은 없다' 라는 기사에서
아이 둘을 낳아 빠듯하게 생활해도 남는 돈이 없는 생활에 대한 적나라한 보고 때문에
가뜩이나 적은 결혼+출산에 대한 욕망이 또 줄어들었기 때문일수도 있고,

옆에서 드물게도 쿡쿡 찔러주시는 남자분들을 뭣도 없이 계속 사양하기 때문일수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지금 중성적 상태로,
편안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기 때문일수도 있다.

그야 물론 외롭지 않다면 거짓말인데,
경험상 남자친구가 있어서 외롭지 않은 일 따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연락이 적네, 문자에 성의가 없네 등등 아무래도 좋을 일에 집착하는 자기 자신도 끔찍하고
무엇보다 날 '아껴줄 것' 같은 사람한테는 아무 매력을 못느끼고
놈팽이같은 놈들만 맘에 드니,
이것도 경험상 놈팽이 한테 걸려서 몸도 마음도 기분도 너덜너덜해지느니
남자친구가 없어서 허벅지를 바늘로 찌르는 고통을 감수하는게 훨 낫다는 걸 알게 되어서

흔히들 말하는 연애에 소극적인 상태가 된거다.

근데 그렇다고 이 사람 좋은데 말도 못하는 수줍은 처녀는 또 아닌지라
맘에 들면 오히려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버려서 건지는 것도 없이 올해는 또 저물었고...
당시에 기분은 더러워도 감정이 커져서 끙끙대기 전에 거절당하니
오히려 금새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남자친구가 없게 된지 곧 2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제는 될대로 되라~ 싶어서
독신주의자는 아니지만, 결혼에 대한 큰 기대도 희망도 없어서
혹시나 모를 미래를 위해 '혼자 살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일을 부지런히 해서 차곡차곡 돈을 모아야지,
하루하루 시간을 재밌게 보내기 위해 취미를 다양하게 늘려봐야지,
여기저기 다니는게 귀찮아 지기 전에 세계를 돌아댜녀봐야지 뭐 그런 준비.



posted by steadyoung
2009. 12. 24. 02:41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부산-후쿠오카로 출장을 다녀왔다.
이로써 약 한달간 진행했던 일이 마무리되고,
내 코디네이터 일도 당분간 휴면상태로 진입한다.
이제는 입금만이 남아...우훗~

학원 영어 강사 일도 한달째. 요것도 입금은 담달이라 기다려야하겠지만
일단 내일 명세서를 받는다.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지만...돈이 큰 이유가 아니라서, 일단 세달간 버텨보기로 했다.
그때도 이 금액보다 적어지면...그만두기전에 짤리지 않을까 함;;;

예전에 오래 과외했던 아이와 담달에 과외를 재개하기로 했다.
수능을 보고 다시 내품으로ㅎㅎ
JPT와 회화를 중심으로 가르칠 계획인데, 수다로 흐르지 않을까 사알짝 걱정이 되기도;;

그리고 새로운 과외를 하나 더 시작.
요건 아이와 아직 직접 만나지 않아서 걱정인데~
여튼 나랑 잘 맞거나, 내가 맞추기 쉬운 타입이길 기대.

지지난주 부터 조금씩 바빠지더니 이번주까지 쭈욱 바쁘다.
다음주 부터는 그래도 조금 여유가 생길까 하는데
과외가 늘어나서 것도 정신은 없을것 같다.

벌수있을때 왕창 모아서

빨리 학자금 상환을...ㅠ.ㅜ




posted by steadyoung
2009. 12. 12. 01:48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방 더럽다고 말하는 것도, 방 더럽다고 싸이나 블로그에 찡찡대는 것도 넘 익숙하다.
오늘도 그저 방은 더러울 뿐이다.
프로이트의 의견에 따르면 나는 아무래도 엄마가 어렸을 때 기저귀를 잘 갈아준 것 같다.

청소할 맘이 안나는 걸 어떡해.
2009년이 정말 저물무렵, 그 때는 함 해줘야겠다.
posted by steadyoung
2009. 11. 28. 03:40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오늘처럼,

우리 딸이 어서 빨리 좋은 직장 취직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발언을 그저 곧이 듣고 있어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나는 지금의 내 처지가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한달에 두세번 정도 코디일을 하고 사랑스러운 과외녀 과외남과 공부를 하며
요즘 새롭게 시작한 주3일 영어강사도 연강과 보강하라는 학원측의 압박, 산만한 아이들을 빼면 그럭저럭 할 만 하다.
학원 일이 끝나고 집에 오면 12시가 다 되는데, 급히 들어온 일본어 번역을 맥주 마시며 하는 것도 행복했다.
친구와 수다를 떨고, 늘 그렇듯 오와라이를 보며 재밌는 소설을 읽느라 늦게 자기도 한다.
앞으로 주말에는 걸즈힙합 교실에서 몸치탈출을 꿈꾸며 열심히 몸을 흔들어 볼 계획이다.

그야 남들에게 직업을 설명할 때 '프리랜서'라고 제 입으로 말하는게, 정신적으로도 경제적으로 아직은 민망하다.
언제까지 그렇게 느긋하게 살겠냐고 다들 물어봤을때 되돌려줄 당찬 포부와 그럴듯한 자기 합리화도 준비하지 못했다.

근데 미래에 대한 불안은 번듯한 대기업에 들어가도 있는 것 아님?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잘라말할 순 없지만
지금과 같은 날들이 계속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문득 있다.
현재가 만족스러운데 왜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막연한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참고 해야만 하는걸까. 

'만족스러운 현재'를 위해도 나름대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마어마한 학자금 대출을 달마다 꼬박꼬박 갚아나가고 부모님께 손 안벌릴 만큼의 잔고를 유지하기 위해
소소하나 꾸준한 경제활동을 계속하고, 조금 더 활동의 폭을 넓힐 궁리도 해본다.
단지 엄마의 돈을 좀 보태라는 갑작스럽지만 정기적이고 은근한 요구에 마냥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는게
조금은 괴로우니까 무리를 해서 돈을 더 벌어볼까하는 생각도 한다.


쓰리잡을 뛰느라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회사 들어가는 일은 없을테니
빠른 시일 내에 당신의 딸은 회사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엄마에게 깊이 상기시켜야겠다.
회사원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리적 정신적 열량의 총합보다
'자영업자'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열량이 훨씬 많다고 해도 기꺼이 자영업자로 살아남고 싶다.


그러니 기죽지 말아야지.
나는 이렇게 블로그에 구구절절 적어서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지 않으면 자유로울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다. 
posted by steadyoung
2009. 11. 14. 23:11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화수목 부산 출장에 이어
아까 과외중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일요일, 즉 내일(혹은 월요일까지)도 부산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그것도 일,월 일이랑 화수목 일은 완전 다른 일-

월요일까지 일하게 되면 그냥 부산에서 일박을 할까 고민중인데
교통비 숙박비 제각각 계산하는 것도, 왜 그런지 설명하는 것도 번거롭고
내일은 아빠 생신인데 암것도 못하게 되었으니 올라올까 생각중.

내일 아침 5시 반까지 집합하라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고,
이런 분야는 처음이라 긴장 반 두근두근 반.
이래저래 처리해야할 일이 많으니까 쭉 긴장하고 있어야겠다.
많이자야 4시간이니 얼른 자야할텐데 잠이 안올 것 같아서 그게 더 걱정ㅠ.ㅜ

이틀전에 지른 걸즈힙합 교실 수강비랑-_- 겨울부츠비-_-를 메꿀 수 있어서 다행이다...
통장잔고를 업!하기 위해 이번주는 암것도 생각안하고 열심히 일해야겠다.

오오오!! 제게 힘을 주세요!! 욧샤!!!! 

글고 부산에서 물갈이 안하게 도와주세요, 카미사마.
작년에 영화제 활동하다 물갈이 땜에 얼굴이 두들두들했었다....
posted by steadyoung
2009. 11. 13. 00:14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1. 장동건 & 고소영 열애
열살(혹은 그 이상) 연하인 미모의 XX씨랑 열애중이라는 기사를 보며 주는 것 없이 짜증나느니 
고소영씨랑 짝짜꿍 결혼해서 어여쁜 아이들을 쭉쭉 낳는 걸 보고 받는 것 없이 행복하고 싶다.
어린 여자들에 환장하는 남자들에 대한 경멸보다는
나이든 여자들이 성적인 대상에서 배제되는 걸 보는게 두렵기 때문.
멋지다, 장동건. 
마츠야마 켄이치를 데리고 간 거, 배는 좀 아프지만, 코유키도, 화이팅.

2. 호텔 아프리카 &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言ってくれ)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다시 읽어도 찡한 부분은 찡하고, 감상이 흘러 넘쳐 조금 유치하기도 하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보았다. 무려 1995년 드라마. 토키와 다카코와 토요카와 에츠시가 나온다.
(20세기 소년에서 토키와 다카코가 유키치를, 토요카와가 오쵸를 연기한게 생각나 급 보고 싶어졌는데 구할 수 없음)
키타가와 에리코(?맞나?) 극본의 그저 그런 사랑얘기.
말을 할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전도유망한 화가 토요카와의 연기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것이 사람을 환장하게 만듦.
젊고 발랄한 토키와 다카코도 주목포인트지만, 토요카와를 빼면 그리 볼만한 것이 없는 것도 사실. 

호텔 아프리카에서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백인 엄마와 흑인 아빠의 사랑 이야기인데
때맞춰 보고 있던 '사랑한다고 말해줘'도 들었던, 아주 똑같은 대사가 인상적이다-_-
'(귀가 들리지 않는 or 흑인인) 당신과 (귀가 들리는 or 백인인) 나는 그렇게 다른가요?'
똑같은 러브스토리.

3. 똑똑한 메구미
BoA가 일본에 돌아왔다. 버벌이 준 곡으로 활동중인데 베키가 진행하는 토쿄쇼에 나왔다.
한 때 폭탄가슴으로 불리웠던 메구미도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걸즈토크.
남자를 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하는 질문에 50%를 넘는 점유율을 보인 메구미의 대답은
'싫어하는 게 같아야한다'
지당한 말씀.

  
posted by steadyoung
2009. 10. 20. 00:48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스킨을 이래저래 휘저어도 맨날 그놈이 그놈이니...블로그 이랬다 저랬다 정신없다.
나도 컴터를 더 다룰 줄 알아서 예쁘게 파박! 만들면 좋은데 불가능...

오늘은 집에서 눈뜨자 마자 컴터 두들기고 계속 전화돌리고 드디어 하나 건졌는데
..약하다...
내일은 취지에 맞는 회사랑 인터뷰가 성사되었으면 좋겠는데 리얼리 가능할까 걱정.
화, 수 이틀간 시간은 흐르는 법이니 잘이야 되겠지만 
걱정도 되고 귀찮고 그래. 일은 늘.

데이비드 린치의 에세이를 읽고 있다.
차곡차곡 쌓인 교보문고 포인트로 질렀다. 질렀다고 해도 소소하지만...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일념에 휩싸여 원서 읽기 재도전.
사실 집에 영어원서만 7권이 있는데 두 장을 못넘기고 내던진다. 뒷심부족-_-
그래, 딸리는 어휘력에 무슨 소설이야! 하는 맘에 글보다 흰색이 더 많은 얄상한 에세이를 골랐다.

영화를 만드는 것 같았지만 자세히는 잘 모르는 사람인데
컬트영화를 찍는 아저씨라고 한다. 
책은 조금 지루하고 조금 수상하고 그래. 오늘 읽기 시작해서...한 문장 기억에 남았다.
the art life means a freedom to have time for the good things to happen.

놀기에 딱 좋은 핑계거리...@_@ 
 
posted by steadyoung
2009. 10. 10. 15:09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이놈의 카드를 뿌셔버리든가 해야지 ㅡ_ㅡ;
난 달마다 월급 주는 사람이 없어서(있을 때도 있지만;;) 
신용카드도 못만듦&안만드는 처지라 체크카드를 알콩달콩 쓰고 있는데
분명 마지막으로 잔고를 체크했을 때랑 지금 상황이 너무 달라서 허걱-_-;

급한 맘에 통장정리를 하러 갔는데 이건 뭐 페이지가 부족해 ㅠ.ㅜ
문제의 9월말&10월초 내역을 알 수가 없음;;
월욜에 은행 고고다.

아무리 계산해봐도 너무 심하게 비는 거-
9월달 국제전화 마구 쏴댄 건 10월달에 빠져나갈텐데-_-; 뭐가 문제임???
내가 배춧잎을 진짜 배추처럼 먹어댔나 ㅠ.ㅜ

바람직하지 못한 반백수로다.
당분간 자제해야겠다.
담주 통역출장도 미뤄져서 안습인데 ㅠ.ㅜ

체크카드 놓고 다니고 교통카드를 살려야겠다+_+

돈은 버는만큼 쓰게된다는 진리는 변함이 없구나.
쓰라린 가슴을 부여잡고 오늘은 집에서 자숙!
posted by steadyoung
2009. 10. 8. 12:16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1. 통번역학원에 다니고 있다.

다닌, 다니고 있는 지인만 해도 몇 명인 바로 그 학원!
학원비가 꽤 비싸다면 비싼 가격이지만, 매일 2시간씩 가서 공부하는 것 치고는
나름대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오랜만에 공부하니까 참 좋다. 
이러다가 진짜 대학원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 안되는데ㅡ_ㅡ;
돈도 시간도 아까우니, 하늘에서 타이틀만 쏙 떨어지면 좋겠다 우헤헤헤헷. 얌체?

2. 강호동의 강심장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토크가 폭로성 신변잡기에 그칠 뿐 감동이 없다고 말했다.
근데, 그 분 말씀 한 번 잘하셨다. 토크의 본질은 '폭로성 신변잡기'에 있기 때문.
감동을 주는 이야기라면 훌륭한 어떤 분의 연설이나, 훌륭한 분을 모셔놓고
일대일로-가령 무릎팍 도사의 안철수 편, 한비야 편 같이- 토크하는 데서,
'잘하면' 생길지도 모르는 떡고물일 뿐, 달라고 해서 줄 수도 없도 준다고 해서
냉큼 받아먹기도 힘든 감정이 '감동'아님?
연예인들이 우르르 나와서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난 그저 재밌는 이야기'를 얼마나
감칠맛나게 얘기하는지,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연예인 동료들이 거침없이 폭로도
해주고, 사실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건 바로 그건데
다수의 사람들은 지루한 얘기하면 채널 돌릴꺼면서 연예인 불러놓고 감동을 찾는다.
요즘 연예인들은 온몸에 수술, 시술도 해야하고 나라도 사랑해야하고 애국적인
발언도 해야하고 토크마다 감동도 몰고와야하니 몸이 백개라도 모자르겠당.
돈이라도 많이 벌기를 바랄께요 ㅠ.ㅜ

3. 보아&동방신기에 대한 일본 악플러 

야후재팬 연예뉴스를 잘 체크하는데, 보아나 동방신기 나오면 거의 무조건적인
클릭질을... 그리 대단한 팬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고 또 일본에서 반응도 좋으니까
같은 국적을 가진 인간으로 자랑스럽다는 감정을 때때로 느끼곤 한다.
근데 사실 기사 자체는 네이버 기사가 그렇듯 별 내용이 없는데-_-;
재밌는 건 그 밑에 좌르르르륵 달리는 댓글 혹은 악플.

절반은 '흥 관심없어, (동방신기) 너네 정말 인기있는거 맞아?, (보아) 아직 있네'
정도, 이건 야후 기사에 달릴만한 매우 댓글다운 댓글임. 
나머지 절반 중 절반이 '응원하고 있어요. 노래 잘하네요' 등등 바람직한 내용.
문제는 마지막 25%인데 '조선인은 일본땅에서 나가라'
'테러리스트 안중근을 옹호하는 년놈들은 나가라' ㅡ_ㅡ;
'일본이 싫다고 일장기를 불태우는 놈들의 나라는 이쪽에서 흥이다'
그리고 이런 댓글에 대해 '너네야말로 일본의 수치다!'하고 분개하는 사람 몇몇.

일단, 朝鮮人じゃねーし。-조선인이 아니고 한국인이라고, 정정.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데는 이토 히로부미라는 인물에 대한 존경을 
깔고 있어서 그런건지 무턱대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으나,
이토 히로부미가 한국인들의 상상 속에 있던 '악당'이라는 일면 뿐만 아니라,
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지속적으로 식민지 지배를 위해 노력했던 청렴한
'일본의 지도자'라는 입장도, 공감하게 되었는데(나름 쇼크였음...) 
그럼 자연스레 그런 훌륭한(?) 지도자를 죽인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일본측의 입장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님.
근데 댓글을 다는 몇몇, 일본인들은 그 반대의 발상이 불가능다는 얘기.
일본이 보다 효율적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을 지배하는 걸 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으로 나름의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
한국에서 '의사'라고 불리는 입장도 이해 못할 건 없지 않나?
나는 그릇이 좁은 인간이라 비폭력투쟁 같은 건 꿈도 못꾸니
누군가를 죽이고 또 죽는 시대에서 태어난 비극이라고 역사를 탓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닌데, 그 불똥이 이제와서 동방신기와 보아에게 튀다니 쯧쯧.
일장기 불태우는 건 나도 현명한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들=한국인=보아or동방신기 라는 등식이 성립하다니
참으로 무식하구나..싶다.

근데 이런 댓글 다는 애들은 사실 인터넷에서 까이는 분위기라
나혼자 열낼 필요도 없고~
아예 댓글이 안달리는 기사보다야(ㅠ.ㅜ 간혹 일본 연예인 중 있음)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에게 있어서 약소한 악플이라면 달리는게 나니까.

그러니까 동방신기, 해체하지 말아줘 ㅠ.ㅜ 에쎔은 돈 좀 팍팍 잘 줘라!!

4.어제 오랜만에 네일케어를 받았다.
집 앞에 휑~했던 쇼핑몰이 드뎌 대형 아울렛으로 개점.
양 옆으로 세이브존과 홈플러스, 현대백화점과 gs백화점, 홈에버를 끼고
과연 잘 버틸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대형마트보다 동네 슈퍼를 애용하자고 결심해도, 대형 아울렛에 들어섰을 때
별세계에 온 듯한 느낌은 도무지 부정할 수가 없다-_-;;
어제 입구에서 네일케어+칼라 50%해주길래 냉큼 받았더니 넘 좋다. 헤벌쭉.
정말 호강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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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안짧네....

posted by steadyoung
2009. 10. 2. 16:48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요즘따라 그렇게 차 소리가 거슬리더라.
오토바이 부붕하는 소리야 고등학교 때 부터 싫어했지만
요즘은 버스 지나가는 소리, 차 달리는 소리 전부가 너무 끔찍해서
도로 한 가운데서 버스 기다리고 있으면 인생 살기가 싫어진다.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게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담주부터 운전학원을 다닐 계획이다, 차가 있으면 좋겠다,
서울에서 살면 좋겠다 이런 말이 두서없이 막 나왔다.
내가 내뱉어놓고도 어쩜 이렇게 모순적인지. 으으. 버스 소리만큼 끔찍하구나.

몇 달전부터 운전을 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대중교통으로 두시간, 근데 자동차로 25분 걸리는 출퇴근 생활을 해보니,
서울 시내 교통상황에 대한-_-; 질문을 일하면서 받다보니,
자동차와 운전과 교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참 바보같았다.
앞으로도 이런 종류의 일을 하다보면 비슷한 상황이 되풀이될텐데 
그 때 마다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기에, 나 그리 순발력 있는 인간 아니다.

도시가 주는 편안함을 적극 즐기고 싶은 마음이야 예전부터 있었지만-
아니, 나는 도시가 좋았고, 물론 지금도 좋지만
소음과 복잡함이 온 몸과 신경을 콕콕 건드리는 느낌은 올해 처음 느껴본터라
당황스럽다.
도시와 비교적 덜 도시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자동차라는 발이 있음 좋겠구나-
그래서 다음주부터 학원에 등록할 생각이다.
요즘 호주 가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하는데, 
만약 정말 가게 된다면, 면허가 있는게 여러모로 쓸만하지 않을까 싶다. 호호

언어영역 보다보면 법정의 무소유 지문이 몇 번이고 나오는데
소유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과 몸이란 얼마나 개운할까 상상할 때 마다 짜릿하다.
근데 섹스앤더씨티에서 구두에 마음과 몸을 싸지르는 캐리를 봐도 짜릿하니
이 모순된 욕망을 설명하려면 극과 극은 통한다 류의 진부한 소리를 갖다 붙이던지
결국 자기 하고픈대로 하는 정신세계의 구현이라는 썰을 풀던지. 
당최 알 수가 없어용.


   



    
 

posted by steadyoung
2009. 10. 2. 16:24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윤상의 월드뮤직'을 오랜만에 꺼내서 듣는다.
뻥 안치고 일년에 한 번 듣는 것 같다.
가수 이름도 노래 제목도 노래 가사도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음과 분위기에만 익숙해졌다.
듣다보면 박자와 멜로디가 흥겹기도 하고 어감이 귀엽기도 해서 좋지만
이래서 남미음악에 빠졌습니다 하고 폭 빠지기엔 
난 너무 평범한 취향의 소유자인가보다.
그냥 가끔 내가 대체 이 씨디를 왜 샀을까 하는 의문이 들면
당시의 내 영문모를 허영심을 탓해왔지만,
지금은 아주아주 여유로울 때, 한가할 때 꺼내 듣는 용도로 자리잡았다. 

그래도 이 씨디 저 씨디 깔짝대면서 음악 좀 듣는다고 잘난 척 하고 싶었던
고등학교 시절이 부끄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지금은 이렇게 그때 사놓은 씨디를 가끔 꺼내듣는 정도,
그 때 들었던 음악에서 조금 확장된 정도의 음악을 아주 가끔 들을 뿐,
새로운 밴드, 사람의 음악들 찾아듣기 귀찮고 열렬하게 반응할 수도 없어서
결국 암것도 안함. 

고등학교 때는 둘도 없이 소중했던 씨디들인데 나가 살고 관심사가 바뀌면서
이거 살 돈 있으면 딴거 할껄 요런 생각도 했더랬다.
화요일날 청소하면서 흐트러진 씨디들을 정리했는데,
그래도 약 10년의 세월동안 내게 감동과 기쁨과 열정을 주었던 소중한 추억이자
지금 들어도 좋다고 느끼는 음악들인데
앞으로 간간히 꺼내서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모처럼 했다.

posted by steadyoung
2009. 9. 12. 13:32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얼마전에 통역으로 갔다가 아저씨들 사이에서 드라마 오-즈 막 이래서 이건 뭐야 했는데
어제 dmb로 본 드라마 '어워즈' 아항 그렇구나.

내가 때마침 dmb를 켰을 때는 얼마스트 패뢰다~즈하고 외치는 남자 세명부터.
이후 야후사장이랑 중국 여배우 분이 나와서 인기드라마를 시상하는데,
꽃보다 남자가 받았다.
신종 인플루엔자 걸려서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현중군은 문근영양과 함께 인기배우상을.

예전에 츠요시가 나이 드니까 涙もろくなる라고 했는데 나도 요새 특히 그렇다.
물론 김현중군은 매우 흐뭇한 존재지만 사실 그다지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닌데
신종플루 걸렸다고 하니 막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정말 쓸데없군여.

근데 나는 꽃보다 남자가 상을 받는 걸 보니 참 씁쓸하더라.
한국에서 오렌지 보이의 황보명이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지 10년도 넘는 세월동안,
일본과 대만에서 영화와 드라마들이 만들어지고
한국도 뒤늦게 2009년 동참해서 드라마를 만들었는데
불패신화의 기록만이 공고해지네.

옛날에 tbs에서 마츠준을 내세워서 꽃보다 남자를 드라마로 한다고 할 때
앉아서 시청률 따먹으려는 안이한 생각을 마구 비웃었는데
보란듯이 성공해서 마츠준이랑 이노우에마오 완전 연예계에 도장 콱 찍었음.
(뭐 마츠준이야 원래 쫌 인지도 있었지만)

그야물론 부자집 도련님'들'과 가난하고 씩씩하고 심성고운 여주인공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랑 
주변에서 삽질을 일삼는 못되처먹은 여주인공 친구들과 끊임없이 들이대는 잘난 남자들
글구 상냥한 친구 등등은 아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더할나위없는 '드라마'라서
이해못하는 건 아니고.
(나 역시 캔디부터 꽃보다 남자까지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읽었던 한 사람으로..)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는 이제 트렌드를 넘어서서 당연한 일이랄까.
그렇게 되면 그런 원작을 만들수있는 환경이 부러워진다. 
결국 카미오 요코가 만들어낸 스토리 하나가 삼국 통들어서 몇백억대의 돈을 굴린다는게
참 신기하고 섬뜩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우리도 저런 컨텐츠 하나 만들어서 일본이랑 중국에 떵떵거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샤랄라 포스로 서울국제도서전에 방한했던 카미오요코와
그 옆에 말없이 쭈욱 앉아있던 잘생긴 출판사 관계자 분을 생각하니 더 그렇네.

그냥,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박상을 받는 드라마가 
순수하게 우리나라 컨텐츠로 만들어진 드라마였다면 더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봤음. 
posted by steadyoung
2009. 4. 30. 17:00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올해에-솔직히 말하면 얼마 전- 세운 나의 목표는 "대체 불가능한 인간"이 되는 것!

즉, 내가 없는 자리는 다른 사람으로 절대 메울 수 없는 '구멍'으로 남는 것!!!
........까지 바라는 건 아니고,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투입해서 성과를 내기까지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고려했을 때
'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이 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원래, 꿈은 클수록 좋잖아효^ㅡ^

실은 장기하 인터뷰랑 이장우 인터뷰를 읽다가 발견한 말인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장 일리가 있는 말이라서 슬그머니 수첩에 적어두었다.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사람 밖에 없다고 생각될 때 사회가 그 사람을 어떻게든 먹여살려준다" 라고
장기하씨는 좀 더 풀어서 표현했는데 너무 길어서 '대체 불가능'으로 요약하기로 했다.

하지만!!!! 요즘 나의 생활은 "대체, 불가능한 인간"에 가깝다고,
블로그를 물끄러미 보다가 말장난을 생각해냈다.

영어학원 중도포기, 역까지 택시출근, 모양새는 후줄근하며, 아침은 때때로 거르고, 등등.
=> 근데 한마디로 요약하면 결국 '아침잠'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결론이구나...
나는 유치원 때 부터 줄곧 요만큼도 변하지 않고 아침잠에게 관대하다...ㅠ.ㅜ

늦게 잔다고는 해도 12시 반에는 자는데... 이렇게까지 못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생각해보니,
물론 4월을 무리해서 보낸 것도 사실이고 좀처럼 쉬지 못해서 피곤한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에 싫증을 느끼고 있는게 젤 크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종일 일하면서 이렇게 약 두 달을 사니까... 일의 재미와 만족도를 떠나서 
생활 자체에 물린다ㅡ_ㅡ;;;;

화장품도 지르고 염원하던 동영상 볼 수 있는 MP3도 샀는데...
아웃백 가서 트리플 스테이크도 먹었는데...






  
 


posted by steadyoung
2009. 4. 29. 22:59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나를 이제 움짤녀라 불러다오! 푸하하하
요건요건요건 내가 요즘 넘넘 맘에 들어하는 준호군 움짤임.

회사에서 모니터 앞에 YEPP을 세워놓고 어개낸어갠을 반복 청취하고 있는데
준호 부분만 나오면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서 열심히 쳐다보고 있음.

내가 분명히 준수랑 엮어서 비호감 브라더스로 명명했건만
그런 나를 보기좋게 비웃은 이번 모습의 강추 포인트는 대략 다음과 같다.

땀에 흥건히 젖어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비스듬히 고개를 꺾어 목 옆 부분을 보여줄 때의 섹시한 자태♡

비록 클로즈업에 강하지 않지만 이 짧은 순간으로 인해
누님의 마음이 심히 두큰두큰하구나!!
근데...90년생이네...

네이버에서 너의 나이를 검색한 후
누님의 두큰두큰은 차마 못할 일을 하고 있는 범죄자의 두큰두큰과 흡사하구나.
흐아!! 다들 왜 이렇게 어린거냐??? OTL
뭐...하긴 나이가 많든 적든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ㅡ_ㅡ;;

그래서 1집 때 무대도 주의깊게 살펴봤는데 역시 이번 무대가 젤,훨 낫다.
이래서 인간은 머리스-딸이 중요한 것이다!

아아, 컴맹이었던 내가 이걸 만들었을 때의 기쁨을 누가 알겠어+_=?
역시 빠순심이야말로 모든 일의 원동력이다.
(엄밀히 말하면 아이들은 오빠가 아니니까 '빠'순심은 아니구나....먼산...)

단지.....또 만들기 귀찮다는거...
posted by steadyoung
2009. 4. 27. 14:07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한 번 가야지 가야지 생각하면서도 의외로 가기가 쉽지 않다.
서울역에서 내려서 11번 출구 방면으로 주욱 걷다보면 바깥으로 통하는 계단이 나오는데,
그리로 바로 나가지 말고 옆에 있는 건물 지하(B2)로 들어가면 그 건물 1층이 북오프이다.

나에게 통근시간을 가장 즐겁고 유용하게 보내는 방법은 역시 책을 읽는 것이다. 
특히 문고본은 크기도 작고, 분량이 많지 않으면 그리 무겁지도 않아서
서서 읽기에 부담없고 내용이 재밌으면 시간도 빨리 간다. 

근데 요즘엔 매일 통근하니까(너무 당연하지만;;) 책을 곰방곰방 읽어서
문고본 사다 허리 휘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그래서 결심했다! 북오프에 가서 중고책으로 '잔뜩' 구입해놓고 읽어야겠다공.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책과 CD코너가 있고 오른쪽에 잡지와 만화코너가 있다.
가게 앞에는 신간으로 보이는 잡지들도 배치되어 있다.

나는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문고본 코너를 둘러보고,
가게 맨 뒷편에 있는 양장본을 구경했다. 
4월에는 ①양장본 9900원 이하 책 전부 5000원 ②5000원 이상 잡지 무조건 50%의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양장본은 사고 싶어도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포기;;
이사카 코타로의 모던타임즈가 있었다면 최큼 비싸도 샀을텐데
역시 신간이라 그런지 없었다.ㅡ_ㅡ; 아쉽.

문고본 양장본 전부 저가 코너(=2000원)가 마련되어 있는데 
문고본 저가코너에서 보물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_+ 나는 발견한 것이다! 마츠모토 히사시의 '유서'를!!!!!!!
내 눈과 운을 칭찬해주지 않을 수 없었다+_+ 해냈구나!!!
그리고 그 유명한 '냉정과 열정사이' 츠지 히토나리 판을 샀다. 읽어보겠어!!!
츠지 히토나리 책도 몇년 전에 너댓권 읽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난다^ㅡ^*

야마자키 토요코의 화려한 일족도 상,하로 구입! 꽤 낡았지만 
야마자키 토요코의 소설은 한 번 읽어두고 싶었다. 하지만...하얀거탑은...너무...길다...

그리고 저가 코너를 벗어나서 옆에 멀쩡한 코너로 이동!
확실히 저가 코너보다 물량도 많고 가짓수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책 상태가 매우 좋다.
미야베 미유키에서 얼쩡거리다가 결국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괴라는 이름의 게임'과 
이사카 코타로의 '그라스홉퍼'를
샀다. 하하하.

그리고 잡지 코너로 이동!
결과적으로 세권을 샀는데, 두권이 오와라이^^* 근데 아쉽게도 잡지가 전부 2003~2005년 판이다.
아마 그 이전에는 오와라이 붐 이전이라 잡지가 없었을 수도 있고~ 그 이후는 아직
잡지가 안돌아다니는건지 궁금; 그래도 게닝들의 살짝(?)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

그리고 그날의 대박은+_+ 오구리 슌이 표지모델인 잡지 act!!!
이게 영풍인가 어딘가 봤을 때 20000원을 웃돌아서 나를 경악시켰다;;
쿠보즈카 요스케랑 토쿠이랑 츠마부키랑 있고 해서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쟝 ㅠ.ㅜ
근데 여기서 그 잡지를 발견한 것이다!!+_+ 5600원인데 50%하니까 2800원!
이건 미라클이지 않아?? 너무 기뻤다+_+ 하늘이 날 안버렸구나 ㅠ.ㅜ 
그래서 지금 열심히 쿠보즈카 기사를 해석중이다^-^*

그날의 구매금액은 잡지 3권+문고본 6권 총 23200원!!

여튼, 또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잔뜩 만들어서 산 거 후딱 읽고 또 가야겠어!!!
다음엔 시간을 여유있게 갖고 가서 CD랑 잡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지!!
   

posted by steadyoung
2009. 4. 24. 17:00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내가 생각해도 참 원색적인 제목이다.

어제 일본야후 페이지에 들어가서 언제나처럼 뉴스를 살펴보다가
'용의자 쿠사나기 츠요시' 라는 글자를 발견하고 설마하는 마음에 클릭했다가 경악을 금치못했다;;
외설행위-뭐, 풍기문란 정도려나? 여튼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경찰에 연행되었다.
그 과정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쿠사나기의 옆모습이 비스듬히 찍힌 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외설행위라고 해서 까~암짝 놀랐는데 
새벽에 술마시고 공원에서 옷벗고 소리지르며 작은 난동(?)을 부린 정도-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제재를 가하자 '하다카(나체, 알몸)이 뭐가 나빠!'하며 버럭!해주는 센스.

일본의 쿠사나기 츠요시라는 사람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한국에서 초난강이 갖고 있는 우스운 이미지와는 다소 혹은 매우? 다르다.
스맙의 멤버라는 강점 이외에 '반듯하고 건실한 좋은 사람' 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풋스마에서 보여주는 얼렁뚱땅 얼빠진듯한 캐릭터, 
그리고 변치않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절묘한 조화로
나름대로 큰 호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 쿠사나기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현재 방송되고 있는 모든 cm과
진행하는 방송을 중단해야 하다니 안타깝고 참 마음이 아프기 그지 없다 ㅠ.ㅜ

근데, 그게 그렇게 잘못한걸까?

그야 물론, 전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라 할 수 없는 스맙에서
것도 성실하고 좋은 사람 이미지로 먹고 살고 있는 쿠사나기가
술에 잔뜩 취해서 새벽에 옷벗고 돌아댕기는 일은 충격이라면 충격이고,
이미지가 전부인 cm에서 짤리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데,

쿠사나기를 '현행범으로 연행'해서 모든 매스컴에서 시시각각 그 일에 대해 보고할만큼
나쁜 죄질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떠들썩하고 신나는 건 뉴스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뿐인 느낌은 나만 받는거??
그냥 모두 한 번 호호호 하고 웃어준 뒤 술 취해서 벌인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으로 눈 감아주기에
......쿠사나기는 너무 '빅스타'인가보다.

그래도 이전부터 쇼프로에 나와서 술 없이 못산다고 농담하곤 했는데
이제 그런 농담 못하게 되었네;; 
손해배상이 500억이 넘을지도 모른다는 기사는 좀 무섭다;;
방송 복귀는 언제하고, 하고 나서도... 제대로 잘 할 수, 있겠지??? 
'기억나지 않지만 반성중'이라는 쿠사나기의 코멘트가 더없이 슬프게 들렸다 ㅠ.ㅜ
술 깨고 나니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과 세계가 일변한 느낌, 상상만 해도 뒷목이 땡긴다ㅡ_ㅡ

나는 이 사건이 너무도 안타까운 나머지 '제 3자의 약물 함정설'을 세웠는데,
약물 반응이 없었다는 얘기가 있는걸로 보아 나의 생각은 다행스럽게도 틀렸나보다.  

'썰'로 끝난 오노 사건이 훨씬 쇼킹했던 나는
복귀 후 풋스마에서 유스케에게 놀림당해 곤란한 표정으로 멋쩍게 웃는 쿠사나기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steadyoung
2009. 4. 16. 16:30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우려하던 사태가 벌어졌다.
화요일날 너무 졸려서 아침에 학원을 안갔고,
수요일은 전철에서 졸다가 한정거장을 지나쳐서 50분 수업에서 25분을 지각했으며
오늘 5시 20분에 울리는 알람을 끄고 다시 눈을 감았다 뜨니까 6시 15분이었다.
이로써 학원을 세번 빠진 셈...전출을 향한 나의 뜨거웠던 다짐은 어디로...??

원래 한 번 빠지는 게 문제가 아니고 한 번 빠지면 두 번 세 번도 쉬워진다는게 문제인데,
아아. 나는 그 패턴을 극복하지 못하고 몸소!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니 참 부끄럽다.
게다가 화요일과 오늘은 역까지 버스타는게 너무 끔찍해서 호화스럽게도 택시를 타고 갔다.
돈을 이럴 때 쓰기 위해 버는 거라는 말도 안되는 합리화를 중얼거리면서...;;;

근데! 변명을 쫌 하고 싶으니 몇 개 해보겠습니다.
1. 생리가 시작되었음 : 화요일에 시작해서 수요일에 peak를 맞이했다.
요즘 그래도 집밥을 잘 먹고 다녀서 그런지(영양상태가 좋으면 생리통이 덜하다는 생각)
생리통은 비교적 가뿐했지만 몸 전체가 찌뿌둥한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생리통에 장사없다. 몸이 원하는대로!!

2. 아이들 중간고사 : 어제 특히 고등학생A의 시험을 향한 뜨거운 열기 때문에
무려 2시간 40분을 쉴새없이 말해야했다 ㅠ.ㅜ 나는 이제 '우리가 물이 되어' 시를 질색하게 될꺼야...
내 몸 안에 남은 마지막 기 마저 뽑아썼다. 매일 5시간 수면으로는 '나'를 충전할 수 없다...ㅠ.ㅜ
A가 지난 주에 수학여행을 가서 못했던 회수를 채우려면 이번주와 다음주 4번씩 해야하는데, 나의 황금주말을
재미없는 영어본문과 정읍사, 금수회의록, 농가월령가 따위와 보내야한다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아악. 아이들 중간고사 러쉬를 맞이하여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올해 들어서 가장 험악(?)한 주가 될 것 같다.
아아. 두려움으로 몸이 떨린다...

근데 참 신기한게, 그 이틀을 한시간 정도 더 잤다고 저녁에 아이들 과외할 때 까지 쌩썡한거있지.
아무리 그래도 5시간 수면은 내게 너무 부족한가봐..ㅡ_ㅡ;;
그래도 칼을 뺐으니 무를 절반은 썰어야겠지!!
내일부터 한 번 더 마음을 다 잡고 학원을 가야겠습니다.


+동생이 엠피쓰리를 가져가서 굿모닝팝스도 중단.
엠피쓰리는 나의 신중하다 못해 굼뜨는 성격 때문에 주문도 못했다.
뭐, 엠피쓰리가 사라진 덕에 전철에서 책을 읽게 되어서, 유지니아와 고민하는 힘을 후딱 읽어버리고
게끼단히토리 책을 읽고 있다. 책이 얇고 별 내용이 없어서;; 어제 오늘 통근길에 다 읽어버릴 듯 싶다;;;
소설 러쉬는 영양불균형을 초래하니까 동생 생일 선물로 사준 '공황전야'를 내가 읽어야겠다.
근데 넘 두꺼워용~~!!! 무거워!!!



    
posted by steadyoung
2009. 4. 8. 00:14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3월달에 영어작문 수업을 다 듣는 건 성공했다!!
이제 목표는 4월달에 전출하는 것+_+
집에서 6시 전에 나와야해서 수면시간은 급감했지만 ㅠ.ㅜ
만원버스랑 전철에 시달리지 않게 된 것이 그 단점을 전부 상쇄할만큼 기쁘다+_+
일찍일찍 다니는게 제일이다. 인제 절대 러시아워 시간엔 전철이랑 버스 안탈꺼다 ㅠ.ㅜ


+굿모닝팝스를 듣기로 했다.
항상 하이텐션의 이근철씨 진행을 아침에 멍-한 상태에서 그저 흘려 듣고 있을 뿐이지만;;
서울역에 들어서면 너무 지직거려서 그냥 꺼버리지만;;
30분 정도라도 한달에 20일 이상은 꾸준히 듣고싶다.
홈페이지에서 무료라는 mp3도 다운받고 싶지만...싶지만...받는다해도 듣는게...들을게...귀찮다;;


+도시락을 꾸준히 싸가고 있다. 도시락 먹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밤에 싸는게 귀찮긴 해도...들고다니는게 좀 무겁기는 해도...
그래도 반찬 준비하는 엄마보다야 덜 귀찮겠지. 내 입에 들어가는건데. 하하하.
밖에서 사먹는 밥보다 집밥이 맛있게 느껴지는 것, 돈까스보다 산나물을 더 맛있는 반찬으로 여기는 것,
나도 '어른'이 되가고 있다.


+책을 주문했다.
강상중의 '고민하는 힘', 게끼단히토리의 첫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예지몽'을 주문했다.
'고민하는 힘'이 무료배송이라 굳이 '예지몽'을 사지않아도 되었지만
갈릴레오는 재밌게 본 드라마라 원작도 함 보고 싶고, 히가시노 게이고 책도 좋아하니까-
근데 아직 무라카미 류의 에세이도 읽다말았고, 일본의 논점은 방구석에 잠들어있으며,
유지니아는 mp3에 밀려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리버보이랑 비밀지켜줄래?는...과연...언제 읽을것인가...

그래도 책을 읽을 계획을 세우는 건 참 즐거운 일이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돈 걱정 안하고 살 수 있게 된 것도 기쁘다.(그래봤자 몇 권 안사지만...)
사실은 학교 도서관에 넘넘 가고 싶지만ㅠ.ㅜ 울집서 학교 도서관 넘 멀어용!!!!!!


 +메이크업 베이스를 살꺼다+_+ 루나솔을 후보에 넣고 있다+_+
기왕이면 포인트 적립을 위해 클리니끄나 헤라에서 사고도 싶지만
그 많은 추천글에서 왜 저 두 브랜드의 메이크업 베이스는 찾아볼 수 없는걸까...
얼른 5월 잡지가 발매되서 독자선물과 함께 몇몇 화장품을 물망에 넣고프다! 발매하거라!!!!


+운동은 쉬기로 했다 ㅠ.ㅜ 그렇게 운동 좋다고 써놓고 ㅠ.ㅜ 배신한 기분, 약속 못지킨 기분...
6월이 되면 다시 열심히 가야겠다.
지금도 뭐, 운동량은 적지 않은 출근길이라 크게 운동부족이 될 것 같진 않아도
나는 근력운동이 하고 싶어요요요요요요요


+mp3를 사려고 한다. 근데 요즘 진짜 싸졌더라!
하긴 내가 2006년 9월에 큰 맘 먹고 산 1G가 mp3도 칠만원이었으니 말해 무엇하리오.
동영상도 '잘' 볼 수 있는 게 갖고 싶은데 요게 참 고르기 힘들다.
눈독 들이고 있는 건 E100 4G짜리인데, 화면이 넘 작아요 ㅠ.ㅜ
어차피 주로 볼건 일본 방송이라 작아도 괜찮은데 영어는 화면이 작으면 자막보기가 넘 힘들 것 같아서...
사전기능까지 갖고 있는 걸로 아예 바꿀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런건 사전구성이 나와 맞지 않아서-
여러모로 고민중. 아아. 

+종합비타민을 먹어야겠다
+영어회화수업을 듣기로 했다
+과외가 하나 더 늘어났다. 깐깐한 아주머니, 과연 나는 잘리지 않고 6월에 그 아들까지 과외를 하게 될 것인가?
+도서전 빨리 끝나라...6월은 죽도록 쉬고 놀것이다.
+라식수술 알아볼꺼야~ 랄라~
+아카데미는,,,휴학하려고 생각중인데- 수업 자체는 재밌고- 흐음.
 

posted by steadyoung
2009. 4. 1. 13:49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결국, 오늘 회사를 쉬었다...

어제 회사 끝나자마자 아빠가 데리러 오셔서, (역시 가족밖에 없다 ㅠ.ㅜ)
그대로 뒷자석에 뻗어서 과외도 취소하고 곧장 누워서 잤다;;
오늘 아침이 되자 몸이야 한결 가벼워졌지만 또다시 만원버스와 전철에 치일 걸 생각하니
도저히 엄두가 안났다;; 어제 만원전철에서 느낀 어지럼증이랑 구토감은 상상만 해도 끔직;;

그리고 누룽지죽(?)을 먹고, 어제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신 샌드위치도 먹고~
모처럼 하루를 쉬게 되었으니 무얼하면 좋을까, 하며 멍하니 텔레비전을 보다가
한의원에 가기로 했다.

엄마가 지인들에게 좋다고 추천을 받은 한의원.
어제 인터넷으로 찾아본 한의원은 병원같은(?) 세련된 디자인이었는데
여기는 비교적 오래되었구나 싶은 분위기의 아담한 한의원이었다.

편두통에 대한 진찰을 받은 결과를 종합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다/혈이 위로 몰려있다/수면시간이 부족하다
/스트레스가 심하다/위장이 부어있다/악(턱)관절은 영향을 미치니 치료를 받아라 등.

굳이 따지자면 면역력이 떨어지니까 아픈거고, 혈액순환이 안되는 건 두통의 원인이기도 하며
수면시간이 부족한 건 나도 알고 있고 스트레스 심하지 않은 현대인이란 없을 것이다.
위장이 부어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지만, 요즘 소화가 안되는 원인이 되는거겠지.

그래도,
작년 초부터 피부에 트러블이 잦은 것에 대한 원인을 포함해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그 설명에 나름 설득력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얼마전에 내과에서 "왜 머리가 아플까요?" 하고 되물었던 걸 생각하면...
굳이 따져서 나도 할 수 있는 것 같은 말이라도 친절하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_-
특히!! 턱관절이 두통이란 연관이 없을리가 없잖아!!!
잘하는 선생님 소개시켜줄테니 치료를 병행하라고 말해주는게 더 책임감 느껴진다!!
자기는 증상을 완화시키도 빈도수를 줄이는게 최선이며, 턱관절 장애를 근본부터 해결하는게
좋을 거라고 말해주니 더욱 신빙성을 갖게 된다.

사실 내 몸이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고, 아마 이게 원인이겠지-하고 생각하는 건 대부분 맞아떨어질꺼다.
내가 요즘 무리하는 것도 알고 있고, 몸에 해를 안입히려면 일의 양도 좀 줄여야 한다는 것도 알고...
그래도 나는 건강에 관한 그 어떤 '전문가'도 아니니까, '전문가'를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한 확신을
얻는 걸 목적으로 병원에 가는게 아닐까.

원래부터 몸 전체를 관리하는 한의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내 건강에 그리 큰 관심이 없어서 가지 않았는데
요새 자주 몸이 안좋아지면서 급 관심 상승.
이제 양의학은 못믿겠다;; 나는 유기적 생물체인데 어느 한 부분만 치료한다고 과연 괜찮아지겠어??

어쨌든 난생처음 침을 맞고 부황을 뜬 후에 돌아왔다.
최대한 자주 오라는데... 최대한 '자주' 나도 가고 싶지만...
글구 보약이 이십만원이래서 오늘은 미루고 왔다;;;;
먹고 싶은 맘이야 굴뚝같지만 얼마전에 대지출을 해버렸기 때문에 ㅠ.ㅜ
일단 3월달 월급이 들어오면 최큼 생각해봐야겠다. 흑흑

오늘은 푸-욱 쉬고 몸을 잘 회복하는 것만 생각해야지.
지끈지끈 편두통을 잘 참아내도록.

posted by steadyoung
2009. 3. 31. 12:44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아침부터 몸이 안좋더니 그래도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집어먹은 만두 하나가 기어이 일을 벌였다.

오늘 유난히 만원버스 안에서 시달렸고,
의정부 행을 타고 가다 역곡에서 내려서 집에 갈까 고민하다가 때 맞춰 도착한 용산행을 탔다.

근데, 그 만원 전철에서 구토와 어지럼증이 갑자기 심해지는 바람에
모두에게 폐가 되는 걸 알면서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바닥에 주저 앉았다;;;; OTL
그 때 까지는 '어라, 내 몸이 왜 이러지??' 하는 생각만 들지 원인이 뭔지 몰랐는데
몸 안좋은 거에 아무래도 체한 것 까지 겹쳐서 그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글고 오늘 넘 추웠음 ㅠ.ㅜ

구로에서 내릴까했는데 반대문이 열려서 그냥 참아보기로 했다.
그치만 역시 도저히 안되겠어서 신도림에서 내려 위생천(?)을 사서 마시고
의자에 앉아 조금 쉬었다. 사람 가득한 전철을 탈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일단 다시 신길까지 가서 회사 언니에게 연락을 하고, 조금씩 움직여서 5호선으로 갈아탔다.
사람이 너무 많은 열차 하나를 역시 그냥 보내고, 다음 열차가 비교적 비어있어서 타고 광화문에서 내림.

험난한 여정이었다. ㅠ.ㅜ
걸어오는 것도 힘들었지만, 아까 마신 위생천(소화제 드링크)이 효력을 발휘한 건지, 그래도 참을만 했다.
그리고 나는 약 15분 가량 지각을 했다.


몸도 안좋지만 사실 기분이 더 안좋다, 나쁘다.
물론 내가 이번 달 초부터 무리를 한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게 그렇게 못견뎌낼만큼 힘든 스케쥴인가?

'겨우 이 정도 가지고'

3월의 여세를 몰아 4월은 더 빡세게 살건데, 이렇게 몸이 안따라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체력적으로 나약한 자신에게 속이 상했다.

아파도 회사에 가야하는 건 내가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이니까, 그런 걸 두고 '사회의 비정함' 운운할
마음은 없고, 단지 내가 맡은 일을 내 몸이 안좋아져서 소홀히 하게 된 게 참 속상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는 중에 나만 뒤쳐지는 것 같아 참, 싫었다.

그래도!!!!
몸이 아프다는데 어쩔 것인가~
내 몸과 내 상태에 신경질 내봤자 아무것도 변하는 건 없고,
잘 쉬어서 기력을 회복한 후 내일부터 다시 파이팅을 외치는 수 밖에!
경과를 지켜보고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은 일들은 몇 개 빼야겠다고도 생각했다.
내 몸 관리하는 것도 능력인데 말야.

한의원에 가봐야겠어, 나의 잦은 편두통과 안구건조 및 최근의 소화불량과 체력미달 등을 개선해 줄
효과적인 방법이, 양의학에 없다면 그 곳엔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잖아!~ 흑흑.
 

뼈는 한 번 부러진 후 다시 붙을 적에 더 튼튼해진다고 하는데
내 의욕도 이렇게 한 번 꺾이지만
현명한 방법으로 다시금 불타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용.
posted by steadyoung
2009. 3. 29. 20:21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큰 맘 먹고 병원에 다녀왔다.

지난 번에 약국에서 빈혈이 때문에 편두통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길래
큰 맘 먹고 내과에 가서 빈혈검사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 왈,
"지극히 정상인데요?"
"턱관절도 편두통이랑 크게 상관없을텐데..."

항상 눈이 건조해서, 특히 전날 렌즈를 꼈을 때는 다음 날 눈 뜨기가 너무너무 힘든게 벌써 몇개월이다.

의사 선생님 왈,
"좀 건조하시고 염증이 있네요."
"렌즈는 끼셔도 되구요, 눈물 처방해드릴께요."

안구랑 빈혈 모두 이상 없다니 다행인데,
왜 이렇게 눈은 건조하고 왜 이렇게 편두통은 극심한걸까?

결국 내 편두통은 스트레스성인가... 말이야 좋다, 만병 공통의 원인, 스트레스.
오늘도 편두통약을 삼키고 인공눈물을 넣으면서 고개를 갸웃하지 않을 수 없다.
허허, 거 참.




posted by steadyoung
2009. 3. 26. 10:16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첫 날 복근운동하고 일주일을 상반신 마비로 살았건 게 1년도 더 된 일 같은데,
헬스를 시작한지 3주 밖에 지나지 않았다.

학교 앞에 살 때는 '알아서' 운동을 했기 때문에
내게 필요한 운동이 어떤건지 파악도 하지 못한 채 무작정 헬스장을 다녔을 뿐인데,
여기 헬스장은 트레이너 분들이 이것저것 지도해주고 기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면 혼내러(?) 오기도 해서
충실히 운동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뭐 그렇다고 해서 딱 내게 맞춘 운동을 시키는 건 아닌 것 같고-_-
남녀 구분지어 3일씩 번갈아가면서 하는 근육운동+복근+유산소로 구성된 '매뉴얼'을 따를 뿐이다.

첫 날과 둘째 날은 유산소 운동만 했다.
그 후의 복근 운동은 정말로 최근 몇 년간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되었지만
의외로 수월하게 운동을 마쳐 '오옷!'하고 놀랐다. 그러나...!! 그 날 저녁에 바로 신호가 왔다;;

정말 '상반신 마비' 상태가 된 것이다...OTL
허리를 젖히는 것은 물론, 옆구리를 조금 비트는 동작도 말이 안되게 아파서
이게 혹시 허리에 무리가 간 건 아닌지, 나는 복근계에서 재기불능 상태가 되버린 건 아닌지
등등의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3주가 지난 지금은 20번 4세트씩 꼬박꼬박 잘 하고 있다.
아직도 많이 힘들지만 이만큼을 소화낼만큼 몸이 변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수록 몸에 많은 변화가 생길 거라고 절실히 느끼기 때문에
복근 운동을 마치고 나면 뿌듯함이 밀려온다.

근육운동은 뭐 늘 감감 무소식이지만, 팔에 조금씩 탄력이 생기는 느낌은, 나의 착각인가???!!

그리고 런닝머신에서 3분을 넘겨 달리는 것도 벅찼는데
어제는 가뿐하게 10분을 달린 후에도 상쾌함이 몽글몽글 솟아올라
아아!! 올 여름은 조금만 걸어도 지치는 일 따위 일어나지 않겠구나! 하는 마음에 한결 기분이 좋다.

이렇듯, 운동은 사람의 생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물론 가끔 정말로 '이를 악물면서' 운동 할 때도 있지만
자기만족+충실감+가뿐한 몸의 삼박자가 고루 맞아 돌아갈때면
앞으로 지금 달리는 것 처럼 앞으로 인생에서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잡는 기회가 되니까.

마치 조울증처럼 매일매일 의욕과 기분, 컨디션의 차이가 극심한 나 같은 인간의 경우엔
운동을 통해 암울한 생각을 떨쳐버리고 새롭게 이를 악무는 계기가 되므로
아아. 거르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6월이 되면, 수영이나 복싱체육관에 다니면서 더욱 튼튼한 몸을 만들려고 생각중+_+

갈 때는 정말정말 가기 싫고 귀찮지만, 돌아오는 발걸음이 참으로 가벼운 헬스장 나들이가
4월과 5월에도 계속 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운동은 지속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는데 한달 반짝하고 잠시 중단하면
일주일 상반신 마비를 다시 겪어야 한다는 소린데...아아. 생각만 해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일단은 4월 5일까지 기한이 있으니가 4월 초를 지내본 후 생각하면 될 일인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밤 10시까지 생활하고 헬스까지 가기가 너무 벅찰 것 같아서 자꾸만 망설여진다.
그만두면 안되겠지...하지만 무리해서 몸이 축 나는 건 또 안될 일이니까-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


꾸준한 운동과 제 때 먹는 밥, 충분한 수면이 보약이라는 걸 명심하고
여러분 모두, 간단한 운동을 시작해보는 건 어때요??
posted by steadyoung
2009. 3. 24. 01:17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간만에 날이 좀 풀리나 했더니 오늘은 겨울바람이 아직도 머무는 듯 무척이나 쌀쌀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단다... 환장하겠네-!

염두에 두었던 그레이 컬러의 스카프를 드디어 구입했다.
사실은 그레이 컬러의 지브라 머플러를 사고 싶었지만, 이건 이거대로 활용빈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
20000원 정도 주고 샀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앞으로 손빨래를 열심히 해서 이 아이의 모양을 잘 지켜주어야 할텐데...흑.

사실 온도는 겨울과 별 차이 안난다 해도 마음은 이미 봄이라
두꺼운 코트와 파카가 몇 배나 더 무겁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어서 빨리 추운 날씨가 물러나서 봄 자켓을 한 번은 요란하게 로테이션 해주고 여름이 와야할텐데, 과연??


*어제 우리들의 음악에 동방신기가 나온 걸 봤다.
늘 곰곰이 생각하지만 믹키유천한테는 파트를 안줬으면 좋겠다...;; 유노윤호는 생각보다 곧잘 해서 오히려 깜놀.
우리의 시아준수는 후지테레비가 떠나가라 목청과 노래실력을 자랑해줘서 어찌나 절절 피가 끓는지.
애당초 시아준수한테 홀릭한 건 투나잇을 듣고 난 후인데
어제 문득 투나잇이 무슨 노래인지 생각하려니까 전혀 생각나지 않아...OTL

아이들이라기엔 너그들도 조금은 나이가 들었지만, 일본에서 앞으로 더욱 무한발전 해줬으면 좋겠다.
얘기할 때 좀 성인용 네타를 섞어줬으면 하는 누님들의 바람을 뒤로 하면
동방신기는 현 아이돌의 완성형이지 않나 싶다.
대박 노래를 한 번 불러야 하는데, 누가 곡 안주니???


*면접, 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터무니없고 조금은 쑥스러운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반신반의한 의도를 꾸욱 눌러서, 어찌되었든 잘 되었으면 좋겠다.
자꾸만 흔들리는 마음을 단칼에 잘라낼 무언가-확신-가 필요하다.


*코스모폴리탄-마리 끌레르에서 비비크림 하나 받은 걸 계기로 독자선물에 눈이 멀어 잡지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달은 고심고심하다가 코스모폴리탄을 샀는데 -헤라 선크림이랑 화이트닝 샘플을 받았음-
이것이 너무 용량이 작은 것이다. 허허. 나의 불찰이로소이다.
근데 이 헤라 '선 메이트 에어 라이트'가 몇 번 써보니 꽤 좋아서 아무래도 조만간 백화점에 갈 듯 싶다.
화장품 회사의 닳고 닳은 홍보 전략에 고대로 넘어가는 나는야 우둔한 현대소비자.

아, 글구 이번 달 마리끌레르는 교보문고에서 사면 켈빈클라인 향수 미니어처를 주는 듯 하더니
다른 서점가니깐 독자선물이 없던데? 뭐야, 교보 특전이야?????


*나름대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고 야식을 철저히 금지하고 저녁 식사량을 꽤 줄였다.
비록 이번 주말에 최큼 리바운드 했지만 4월 중순까지 목표했던 몸무게에 도달하는 여정이 그리 멀지만은 않다.
근데 이 놈의 배랑 옆구리는 과연 빠지기나 하는걸까?
6월이 가도 변함없으면 나도 복싱이나 배우러 다닐까 진지하게 고민중...
4월과 5월은 아침에 영어학원 가고 일하러 다니고 저녁에 과외를 하면 헬스 제대로 하긴 힘들겠지만
모처럼 근육 트레이닝도 시작했고 열심히 하는 건데 몸을 불사르는 각오로 버텨내야겠다고 단단히 다짐하고 있다!!!
몸 안의 지방을 싸그리 불싸질러야겠어! 싸그리 레그레이셩!!!!!!!!!!!!!!!!!


*인성씨 군대가서 슬퍼요. 2년 뒤에 만나요...
내 심장 한 조각을 떼어낸 듯~ 아아~
몸 성히 잘 다녀오세용~

posted by steadyoung
2009. 3. 16. 21:28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어제부터 살짝살짝 머리가 아팠지만 약을 먹지 않으려고 꾹 참았는데
결국 끈질긴 지끈거림을 견디지 못하고 편두통 약을 사서 먹었다.

나는 이게 예민한 성격과 턱 관절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약사 언니가 철분이 부족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보니 어제 막 생리가 끝난 나의 몸!!!
게다가 나는 중학교 때 빈혈 때문에 전교생 앞에서 빈혈약 받아가라는 교내방송을 탄 적이 있다!!!

어쨌든, 약을 사서 먹고 오랜만에 머리라도 만질까 하여 미용실에 가서
헤나 코팅을 받으라는 엄마의 설득에 응해
헤나약을 머리에 바르고 일어선 순간!

갑자기 치밀어오르는 구토감 ㅠ.ㅜ
(이건 아마 헤나 냄새 때문이라고;;)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는) 철분 부족에
최근 일주일간
갑작스런 생활패턴 변화+오랜만의 급격한 운동+확 줄어든 수면시간+저녁 끼니 거르기 등이
영향을 미쳐,

나의 편두통은 갈수록 악화되는 길을 걸을 뿐 아니라 내 몸은 맘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되는것인가!!

안돼안돼!!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건강 때문에 이렇게 멈출 수 없어!!!!!!!!! OTL

그래서 결과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늘 헬스를 가는 거지만~

일단 피검사를 해본 후에, 철분약을 비타민과 함께 섭취해야겠다.

건강이 제일이오.
건강이든 뭐든, 열심히 해주겠어+_+
요즘 제대로 오기 삘 받았았다!!

posted by 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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