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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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구입한지는 사실 꽤 되는데. 흣흣.
지금 생각하면 참 잘산 것 같다. 그 때는 아침에 강의 마치고 쉬는 시간에 미친듯이 디카에 대한 지식을 찾아 헤매고 다녔는데
지금은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쇼핑몰이나 블로그를 맨날 검색하는 일이 일체없다.
그리고 불안요소는 내가 과연 디카를 사서 잘 들고잘 찍고 다닐까였는데, 막상 여행을 다녀와서 사진 찍은 걸 보니
더더더 못찍은게 참 아쉽다. 6년전에 샀던 팬탁스 디카랑은 비교가 안되는 화질.
똑딱이도 이 정도인데 바주카포 같은 카메라를 무거워도 끙끙 들고다니는 사람들의 심정이 단박에 이해됐다.
아, 글고 내가 산 디카는 그 때 사고 싶다고 열거한 목록 중에 가장 비중이 적었던 디카ㅋㅋㅋ
파나소닉 루믹스 DMC-ZS7이다. 야경이 잘 나온다던데 가장 빛을 발휘해야했을 나가사키 야경에서 배터리 다운으로
성능 실험 불가 ㅠ.ㅜ 배터리를 하나 더 갖고 가던가 멀티탭을 들고 가던가...나의 준비부족 ㅠ.ㅜ
친구는 캐논에 익서스였나 하튼 카메라로 열심히 찍어봐도 야경은 힘들었다. 근데 깜놀인건 내 디카는 꽤 묵직한데
친구 디카가 초 가벼워서 놀란거. 그 무게 차이만큼 뭔가 성능이 더 있을텐데 나는 아직 활용력이 부족하다.
지난주에 다녀온 북큐슈(후쿠오카-카라츠-쿠마모토-나가사키-다자이후-하카타)에 대한 여행기는
얼른 써야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는데 귀찮아서...일단 친구가 사진을 보내주면 합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