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teadyoung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유노윤호'에 해당되는 글 1

  1. 2008.12.06 내 생활의 연예인 침투도
2008. 12. 6. 01:48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동생이 재밌는 걸 찾았다면서 샤이니+슈퍼주니어+기타등등(아, 빅뱅도 있었나?!)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노래를 부른 걸 보여주었다. (내 동생은 남자임...)
오오오 하고 보다가 까무라칠뻔 했다.
태민군,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춤 추는데 너무너무 귀여운 거다.
헤이세이점프에서 치넨 보고 애폭(애정폭발후훗훗) 했던 몇 달 전의 일을 떠돌리며...

빠순이 근성이란 참 어디다 갖다 버리지도 못하고~
잊을만~하면 다시 고개를 들어 강림하시니
곤란하진 않지만 내가 몇 살이더라-생각하면 최큼 슬퍼지기도 한다.

아라시에서 누굴 가장 좋아하느냔 질문에 아이바와 오노 사이에서 끙끙대던 나였건만
대마사건 이후 오노는 순위에서 추방되었다.
아이바는 스캔들 사진을 보고 나서 더욱 불타올랐는데 오노는 아웃오브안중이 되었다.
스캔들은 무엇, 보다는 누가,가 더 치명적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 곱씹었다.
그라비아 아이돌이 비키니 입는 거랑 소녀시대 윤아가 비키니 입었을 떄의 임펙트는 다르니깐.
스캔들에 휘둘리는 대중으로서의 자신의 입장을 한 번더 확인하고
아니땐 굴뚝인지 때놓고 시침뗀 굴뚝인지는 모르겠으나
스캔들에 대한 연예인들의 압박을 조금은 이해했달까. 뭐 그렇다고 감싸줄 생각은 없고.

동방신기의 미로틱을 보았는데 완죤 넉다운!!!
유노윤호 뭥미?? 부끄럽지만 고백하는데 진짜 코피날 뻔 했다!!!
(난 사실 굳이 꼽자면 시아준수가 제일 좋은데)
얼마전에 친구와 태민군과 같은 성장과정을 거쳐 
유노윤호 같이 자라는 아들을 낳자고 다짐했건만 이건 뭐 아들이고 뭐고
누난 내 여자니까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창고에 던져둔 빠순근성을 도로 끄집어냈다.
미로틱은 18금도 아니고 25금은 되는 듯 싶다.
난 여전히 믹키유천이 못마땅하지만 그래도 5명의 포스는 간지작렬 극상지존이다+_+
올해 드디어 홍백에 나가게 되었는데 축하축하. 
미로틱의 절절한 섹시빔을 브라운관을 통해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게 발사하기를 바랍니다.
참! 그리고 가사의 유해성이랬나 청소년 부적격 어쩌고-기사가 떴던데
그냥 조금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는 하드에 장르를 가리지 않는 야동 폴더가 따로 있었는데
텔레비전의 너는 펫이란 프로에서 펫과 주인이 아슬아슬 스킨쉽의 줄타기를 하는 장면을 보고
요즘 시대가 어찌 이리되었느냐 한탄을 했다. 
나는 그가 한탄할 입장에 있는지는 지금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 뭐 그런 맥락.

가끔 티비를 볼 기회가 있을 때 우연히 태민군이 나온 걸 봤는데
모두가 지적하고 있지만 참 김희철을 닮았다.
내가 한 때 김희철에게 홀릭했을 때를 떠올리면ㅋㅋㅋㅋ
지금도 내가 관심이 다른데 가 있어서 그렇지
종잡을 길 없는 내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건 그래도 김희철이지 않나 싶다.
노래와 춤을 동방신기 급으로 잘했으면 숭배대상으로 승화될 뻔 했는데...
안타깝게도;;; 거기에는 이르지 못하고 "아 이런 사람이 내 타입이야"로 머물렀다.

김희철이 큼직큼직한 얼굴의 구성요소들을 비율 생각안하고 박은 느낌이라면
태민군은 구성요소들을 아기자기하게 비율을 맞춰 얼굴에 잘 넣은 느낌이었다.
김희철에게 열 올렸던 시절에서 지금까지 강산이 변할 세월이 흐른 것도 아닌데 
어느새 이렇게 비교하며 태민군에게 흐뭇한 마음을 백만개 날리는 나를 보며
슬쩍 김희철에게 미안해졌다. 

신예 앞에서 이렇게 대중의 순위에서 밀려나 잊혀져가는구나,
새삼 깨닫고는 조금 섬뜩하기도 했다.
물론 김희철이 밀려나서 잊혀졌다는건 아니고 ㅡㅡ^
(미니홈피는 여전히 하고 있더군요~!! 그 근성이 좋았어용ㅋㅋ 그리고 얄쌍한 눈썹ㅎㅎ)

대중은 영악하고 세월은 아무리 새로운 것도 진부하게 만들어버리니
내가 좋아했던 연예인들도 영악하게 처세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
연예인들의 독특한 행동, 재능과 열정을 일상 생활의 아주 소소한 즐거움으로 삼는 우리를 
그들도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
가끔은 서로가 서로의 꼭두각시가 되어 그대로 놀아나도 좋을 관계이지 않나.

문제는 늘 지나칠 때 일어나는 법이니까. 

결론은...김희철 퐈이륑? 태민군 귀여워? 아라시 좋아염? 뭐 등등.
posted by steadyoung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