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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Bookoff'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4.27 4/24 서울역 북오프 방문
2009. 4. 27. 14:07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한 번 가야지 가야지 생각하면서도 의외로 가기가 쉽지 않다.
서울역에서 내려서 11번 출구 방면으로 주욱 걷다보면 바깥으로 통하는 계단이 나오는데,
그리로 바로 나가지 말고 옆에 있는 건물 지하(B2)로 들어가면 그 건물 1층이 북오프이다.

나에게 통근시간을 가장 즐겁고 유용하게 보내는 방법은 역시 책을 읽는 것이다. 
특히 문고본은 크기도 작고, 분량이 많지 않으면 그리 무겁지도 않아서
서서 읽기에 부담없고 내용이 재밌으면 시간도 빨리 간다. 

근데 요즘엔 매일 통근하니까(너무 당연하지만;;) 책을 곰방곰방 읽어서
문고본 사다 허리 휘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그래서 결심했다! 북오프에 가서 중고책으로 '잔뜩' 구입해놓고 읽어야겠다공.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에 책과 CD코너가 있고 오른쪽에 잡지와 만화코너가 있다.
가게 앞에는 신간으로 보이는 잡지들도 배치되어 있다.

나는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문고본 코너를 둘러보고,
가게 맨 뒷편에 있는 양장본을 구경했다. 
4월에는 ①양장본 9900원 이하 책 전부 5000원 ②5000원 이상 잡지 무조건 50%의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양장본은 사고 싶어도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포기;;
이사카 코타로의 모던타임즈가 있었다면 최큼 비싸도 샀을텐데
역시 신간이라 그런지 없었다.ㅡ_ㅡ; 아쉽.

문고본 양장본 전부 저가 코너(=2000원)가 마련되어 있는데 
문고본 저가코너에서 보물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_+ 나는 발견한 것이다! 마츠모토 히사시의 '유서'를!!!!!!!
내 눈과 운을 칭찬해주지 않을 수 없었다+_+ 해냈구나!!!
그리고 그 유명한 '냉정과 열정사이' 츠지 히토나리 판을 샀다. 읽어보겠어!!!
츠지 히토나리 책도 몇년 전에 너댓권 읽었는데 전-혀 기억이 안난다^ㅡ^*

야마자키 토요코의 화려한 일족도 상,하로 구입! 꽤 낡았지만 
야마자키 토요코의 소설은 한 번 읽어두고 싶었다. 하지만...하얀거탑은...너무...길다...

그리고 저가 코너를 벗어나서 옆에 멀쩡한 코너로 이동!
확실히 저가 코너보다 물량도 많고 가짓수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책 상태가 매우 좋다.
미야베 미유키에서 얼쩡거리다가 결국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괴라는 이름의 게임'과 
이사카 코타로의 '그라스홉퍼'를
샀다. 하하하.

그리고 잡지 코너로 이동!
결과적으로 세권을 샀는데, 두권이 오와라이^^* 근데 아쉽게도 잡지가 전부 2003~2005년 판이다.
아마 그 이전에는 오와라이 붐 이전이라 잡지가 없었을 수도 있고~ 그 이후는 아직
잡지가 안돌아다니는건지 궁금; 그래도 게닝들의 살짝(?) 예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

그리고 그날의 대박은+_+ 오구리 슌이 표지모델인 잡지 act!!!
이게 영풍인가 어딘가 봤을 때 20000원을 웃돌아서 나를 경악시켰다;;
쿠보즈카 요스케랑 토쿠이랑 츠마부키랑 있고 해서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쟝 ㅠ.ㅜ
근데 여기서 그 잡지를 발견한 것이다!!+_+ 5600원인데 50%하니까 2800원!
이건 미라클이지 않아?? 너무 기뻤다+_+ 하늘이 날 안버렸구나 ㅠ.ㅜ 
그래서 지금 열심히 쿠보즈카 기사를 해석중이다^-^*

그날의 구매금액은 잡지 3권+문고본 6권 총 23200원!!

여튼, 또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잔뜩 만들어서 산 거 후딱 읽고 또 가야겠어!!!
다음엔 시간을 여유있게 갖고 가서 CD랑 잡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지!!
   

posted by 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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