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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츠성'에 해당되는 글 1

  1. 2010.07.28 북큐슈 여행기 (2) 첫째날 - 도착 & 가라츠
2010. 7. 28. 12:43 카테고리 없음

9시 15분에 딱! 도착했다. 후덥지근하다. 비 올 것 같다. 습기 쩐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국제선 터미널에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무료 셔틀버스가 있다. 이동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제법 걸린다.
국내선 터미널에서 하카타로 들어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가 드물게 오기 때문에 빨리 이동하고 싶은 사람은 전철을 이용하는게
좋다. 두 정거장, 250엔.

우리는 선큐패스가 있었기 때문에 참을성 있게 버스를 기다렸다. 10시 20분 차. 시내로 들어가는데 20분 넘게 걸린 것 같다.
*참고로 일본에서 버스를 탈 때는 앞문이 아니라 중간에 있는 문(우리나라 버스라면 내리는 문)으로 타야한다.
탄 뒤에 문 옆에 있는 종이, '정리권'을 뽑아들고 내릴 때 요금을 낸다. 거리에 비례한 요금을 내기 때문에 번거로워도 꼭 챙기자.
예전에 이걸 몰라서 본의아니게 요금 안내고 도망친 승객이 된 적이......

*정리권에는 번호가 인쇄되어 있는데, 버스 앞 부분의 작은 전광판이 내가 들고 있는 정리권에 해당되는 요금을 보여준다. 
당연히 거리가 멀어지면 요금도 오른다. 선큐패스의 경우에는 정리권을 뽑고, 내릴 때 운전 기사에게 선큐패스를 보여주면 패스!     

하카타 교통 터미널에 내려서 셋째날 탈 나가사키 버스를 예약했다. 둘째날 쿠마모토 행 버스는 예약이 필요없음.
그리고 호텔을 찾으러 고고. 음, 비교적 어렵지 않게 찾았다. 하카타 역에서 7분 정도 걸으면 된다. 호텔 안내도를 보면
후쿠오카 은행을 왼쪽으로 두는 길을 쭉 직진하라고 나오는데 후쿠오카 은행이 건물 1층에 최큼하게 써있어서 짜증났다...

체크인은 두시라서 짐만 맡기고 다시 터미널로 이동해서 가라츠(唐津)행 버스를 탔다. 편도 1000엔. 우리는 패스!
한시간 넘게 달려서 '가라츠시 교통센터'라는 역에서 하차한다. 교통센터라고 해서 하카타 터미널을 생각하면 안된다. ㅠ.ㅜ
도대체 왜 교통센터인지 이해가 안가는, 암것도 없고 그저 앞에 조그만 마트가 있는 왜소한 정류장 ㅠ.ㅜ
내리자마자 갑자기 비가 쏟아지길래 마트안에 들어갔다. 내친김에 점심도 해결.


삼종후라이ㅋㅋ 정식 생선까스, 새우, 고로케에 밥이랑 우동이 달려있다, 680엔. 히히. 난 이런게 넘 즐겁더라. 
100엔샵에서 우산을 사고 아줌마한테 가라츠 성에는 어떻게 가면 되냐고 물었더니 마트 입구에서(우리는 뒷문으로 들어왔다) 그냥 쭉
걸어가면 나온다는것이다. 헉! 분명 마트에 가기 전에 본 안내도에서는 걸어서 45분이 걸린다고 써있었는데 버스 탈 필요 없이 그냥 
걸어라니까 황당했다. 

근데 그 도보 45분은 JR 가라츠 역에서 성까지 '천천히' 간다는 걸 전제로 한 듯. 실제로 마트에서 20분 정도 이 길이 맞나 걱정하면서
걸어가면 성이 점점 보인다.
이렇게



성 진입로에 들어서다=작은 언덕을 올라야 한다는 말.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엘리베이터를 100엔 주고 타길래
뭣도 모르고 나도 따라서 100엔 내고 탔다. 근데 내려올 때 그냥 길 따라 내려왔더니 금새 도착하더라-_- 안타도 된다.
대신 엘리베이터가 수직이 아니라 경사지게(?) 이동하기 때문에 기념삼아 타봐도 괜찮을 듯. 참고로 경치 같은거
안보임. 막혀있음..ㅡ_ㅡ;

곰방 올라왔다. 경치가 좋다. 와우! 육지 끝에 자리잡고 있어서 앞이 바다다.
가라츠 성(입장료 400엔)은 매우 아담하지만 5층 끝까지 올라가면 꽤 탁 트인 정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성 안에 사람이 없고 ㅋㅋ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오길 잘했단 생각이 절로 든다.
날씨가 좀 흐려서 안타까웠지만..




성에서 내려와서 하카타로 돌아가기 위한 버스를 찾았다..... 우리가 내린 정류장 반대편에는 정류장 따위 보이지 않고 흑.
어쨌든 아까 그 마트에서 가게가 좀 있는 곳으로 일단 가보니 종이가 따닥따닥 지저분하게 붙은 작은 가게(?)가 있다.
간판도 없고 ㅡ_ㅡ;; 그게 교통센터였음,,,,,,, 흥. 다행히 곧 있다가 하카타로 가는 버스가 있길래 무사히 하카타로 귀환.


posted by 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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