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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22. 17:27 흥얼칭얼/눈으로 봐요


오랜만에, 직접 듣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야 과거로 묻어둘 수 있을 것 같다.

가끔 생각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이제야 조금 덤덤하게 말할 수 있다.

아직도 풀어내야 할 건 잔뜩 있지만
훨씬 더 즐겁게,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지 않았을까.

어그러진 관계에는 내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는 걸
더 이상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겠다.

그래도 너가 더 나빴다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우기고픈
 내 마음 한 구석에 여전히 남아있는 작은 감정 쪼가리를
'미련'이라고 부르는 건가?
그렇다면 나는 아직도 억울하구나.

시간이 조금 더 흘렀을 때는
그립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누군가에게 사랑받아 행복해져 있기를.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