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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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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9. 11:52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책을 쓸지도 모른다는 계획은 그냥 무산 ㅡ_ㅡ;; 나 혼자 김치 국물을 들이마신거라고 하면 할 말이 없는데
애초에 말을 애매하게 하신건 머람 ㅠ.ㅜ

흥! 내가 언젠가 내 이름으로 떳떳하게 책을 내고 말겠어! 이글이글 +_+ 뭘로? 그건 모르고...
하는 마음으로 쌍쾌하게 단념했다.

그럼 7월달에 뭘할까 생각했다.  6월달 휴일에 집에서 쳐뒹구느라 살만 찐 기억을 떠올리며 어딘가 부지런히 다니고
싶은 마음에 여행을 갈까, 하는 찰나에 친구님에게 전화가 왔다.
무려 친구님은 언니 회사에서 나온 돈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한다 ㅠ.ㅜ 회사원은 이래서 좋구나~ㅋ
그래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직 조사중+예약중에 있지만 아마도 후쿠오카로 3박4일.

교토도 너무 가고 싶지만, 칸사이 공항에서 오사카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랑 비행기 스케줄 등등을
생각하니 뭔가 귀찮고 힘들 것 같다. 여행경비보다 교통비가 더 들 것 같음-_-
그래서 아침 8시 비행기 타고 가서 밤 9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스케쥴+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데
20분도 채 안걸리는 후쿠오카로!! 고고!!

우선 북오프에 가서 저렴한 가격의 일본 서적들을 최큼 긁어모으고, 
쿠마모토에 가서 성을 구경하고,(일본에서 성 구경한 적이 없다)
그리고 나가사키에 가서 원폭 관련 시설(?)들을 둘러보고 싶다. 사실은 히로시마도 가고 싶지만 여건이 안되므로..

그래서 맨날 사고 싶다 사고 싶다 노래 부르고 맨날 아침에 한 시간씩 조사했던 디카를 드디어 질렀다 *^-^*
돈이 숨풍숨풍 나간다ㅡ_ㅡ;;

그래도 친구랑 어디 놀러가는 건 정말 오랜만이고, 나야 아직도 인생이 불확실하지만ㅎㅎ 열심히 공부하느라
나와 변변히 놀아주지 못했던ㅋㅋ 친구랑 멀리 나가는게 무척 설렌다. 우훗!

짧은 여정이지만 사진도 잔뜩 찍고, 맛난 것도 먹고, 다리가 퉁퉁 붓도록 돌아다니고! 두근두근!

그리고는 영어 공부를 하거나(이건 맨날 한다고 하고...) 흠.

운동을 한다거나(이것도 몇년 전 부터 맨날...)

흠.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