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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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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8. 19:20 흥미만만/영상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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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치 나미 감독, 마츠야마 켄이치, 나가사쿠 히로미 주연, 아오이 유 출연의 영화
'타인의 섹스를 비웃지 마라' (人のセックスを笑うな)

야마자키 나오코라(山崎ナオコーラ)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오늘 도서관에 갔더니 책들 사이에 왜소한 체구로;; 힘겹게 꽂혀있길래
마츠야마 켄이치 주연 영화 원작이란 걸 생각해 내고 집어들었다.

멋들어진 타이틀(!)덕에 얼마나 혁신(?)적인 내용일까 내심 기대하고 소설을 읽었으나
이건 뭐 그냥...ㅡㅡ^
내가 번역본을 읽어서 그래? 원본은 좀 더 정제된! 아름다운 언어로 쓰여진거야? 그런거야?????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올랐다는데 사실이야??????.....................왜??;;
(일단 '장편'이라고 하기엔 너무 얇던데...설마 내가 본 건 동명의 다른 작품..?? 일리 없고...)

여튼 뭐 내용은 이렇습니다.
미술학교를 다니는 학생과 스무살 연상의 강사가 사귄다는 거죠.
섹스를 한다는거죠. 근데 강사는 결혼을 했고요,
한 번 마주친 남편이랑 셋이 식사하는 장면도 나오고 뭐 그게 원인은 아니지만 어쨌든
결국 헤어지는건데...끝.
내가 너무 휙휙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별 볼만한 구석 하나도 없건만...;;.........대체 왜??;;!!!!

그런 아리송한 마음으로 집에 와서 드디어 데스노트 원을 사우나 같은 집에서 끈기있게 봐주고
요 며칠 째 계속되고 있는 마츠야마 켄이치 빠순이 짓을 위해 영화 탐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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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소설을 읽고나니 영화가 보고 싶어서 불타오르고 있다;;;
마츠야마 켄이치의 연기가(러브씬이!!!!!!!!!!)쵸쵸쵸 보고싶어+_+보고싶어+_+보고싶어+_+!!!!!!!!

근데 2007년 제작, 2008년 초 공개, DVD도 7월 25일 발매라- 당장은 방법이 없다 ㅠ.ㅜ
올해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했었다는데.....아아- 먼 산이어라-

소설 덕에 영화도 별 탈 없이 심심~한 전개를 보일텐데-
유리, 역을 한 처음 보는; 70년 생이란게 믿기지 않는 나가사쿠 씨도 소설 속 유리와 잘 어울리고
마츠야마야 뭐- 소설 보는 내내 이게 마츠야마란 말이지 아아아- 하며 불타올랐고
아오이 유가 귀엽고 발랄한 엔쨩(이겠지?)을 맡았을테니- 나름 나이스 캐스팅에 기대감을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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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설정만 다소 독특(근데 연상녀연하남 설정으로 충격주는 건 인제 안먹혀서;;;)할 뿐
아주 평범한 '연애'를 다룬 이야기라,
여지껏 L이니 로보니 개성 넘치는; 배역을 맡아온 마츠야마에게 잔잔한 연애물을 기대한 나로서는
이 영화가 반갑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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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저....부럽구나 ㅡㅡ^
나이 먹어도 빠순심은 쇠하지 않으니- 대체 나는 어떻게 하란 말이냐~흐흥~

뭐 더 끄적일라 해도 영화를 안봐서 쓸 수가 없네요~ㅎㅎ
 
아까 열심히 두 배우 인터뷰 한 거 번역해서 올리고 있었는데....그리 길지도 않건만-
컴터 뻑나서~ 하하하~다시 할 의욕이 사라졌다;;;;
다음 기회에;;;;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