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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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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7. 00:55 흥청망청/진지한 얘기

올해 겨울, 친구와 함께 2PM에 열광했다.
'떴다 그녀'를 보고 2PM의 귀여운 행동거지에 몸을 파르르 떨었던 전국의 수많은 아낙네들은 기억할 것이다.
빨간 내복 가슴께의 작은 브로치(?)가 어르신들을 유혹하기 위해 달려있는거라며 브로치와 몸을 진동시켰던 엠티,
제시카를 유혹할 때 쓰겠다고 메일로 보냈던 음악파일이 모두에게 뽀록났던 순간의 표정,
동대문에서 막무가내로 뭐든 달라고 졸랐던 무대포 정신.

영상도 볼 수 있는 MP3를 장만하고 제일 먼저 2PM의 무대를 넣어놨다.  
10점 만점의 10점, only you, 안녕이란 말 대신, 그리고 again&again.
무대 위의 2PM 그리고 재범이는, 이제 더이상 무대에서 7명의 2PM과 재범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에 사무쳐 아프도록 멋있다ㅠ.ㅜ

자타칭 빠순이인 내가 한 때 열광했던 모 그룹의 멤버는 술집에서 싸움을 하더니 급기야 음주운전을...
것도 '매우' 살찌기 전 얼굴은 당시 가장 좋아했던 모 멤버를 물리치고 수많은 멤버들 중 내 타입 1위를 달렸는데...
무슨 생각인지 회사 방침과는 전혀 다른 노선을 걸어왔고, 걷고 있다.   
우결이나 방송에서 능글맞게 이야기하는 거 보면 난 아직도 참 좋은데, 이번 '사건'의 결말을 두고
대한민국 아이돌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덕목이 무엇인지가 명확해 질 것 같아 매우 흥미롭다. 
과거의 블로그 글 VS 폭력시비+음주운전

누가 들어도 너무 비슷한 '오마주' 곡들로 대박치는 아이돌 아티스트(줄여 아돌트? ㅋㅋ)도 있는데...
재범이의 자타의적 퇴출이 조금 너무한 처사같아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진 않지만...
그냥 나는 재범이가 그립다. 머나먼 땅에서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랄께.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