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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3. 12:50 흥미만만/지름신 강림

학원 오후 수업 시간인데 아무도 오지 않는다 ㅡ_ㅡ;;; 왜! 왜! 안오시는건가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건가요?

지난 주 부터 삼일 째.
아무도 안오면야 나의 자유시간이지만, 옆 강의실에서 수업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키보드 두들겨대는게 영 켕긴다.
N3까지 딱 한달 남았구만. 담주에는 좀, 오십시오~ 수강생 여러분들~

어제는 룰루~ 아마존.jp에서 오오이시의 첫번째, 두번째 앨범을 주문했다.
체크카드 밖에 없는 나는 엄마의 신용카드를 빌려서 주문했다.
작년 이맘때 100만원이 넘는 아카데미 등록 비용을 한번에 내기가 엄두가 나지 않아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까 했는데, 카드사에 다니는 친구가 고정된 수입이 없으면 힘들 것 같다고 해서 단념했다.
지금은, 만들자면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카드가 있으면 할부생활이 될 것 같다ㅡ_ㅡ;; 무섭다.

얼마전에 은행에 통장 이월하러 갔다가 쓰던 체크카드를 신용카드로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봐서 혹했다.
근데 지금 이용하는 체크카드 헤택이, 그 카드 헤택보다 훨씬 좋아서, 별로 바꾸고 싶지가...
지난번에 안과에서 한도 때메 결제가 안되서 최큼 부끄러웠을 때를 빼고는, 그냥 뭐, 지금이 좋다.
진짜 만들때가 오면, 뭐.

여튼, CD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설레기는 오랜만이다. 그 전에, CD를 사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다.
2PM 한참 좋아서 난리칠 때도 안샀는데,  아라시 씨디도 안산지 오래되었는데!!!!
내가 무려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씨디를 아마존에서 주문하는 수고를 하게 될 줄이야! 흥! 엔고 따위!

일본 씨디를 사다주는 쇼핑몰도 뒤져봤는데 2장 이상 살꺼면 아마존에서 구입하는거랑 큰 차이가 없다.
물론, 쟈니즈 계열이나 인기 있는 가수들은 발매 동시에 대량으로 한국에 갖고 오는 것 같으니
그런 쇼핑몰에서 사는게 더 이득일 순 있는데, 오오이시 처럼 음, 주문해야 구매가 가능한 ㅡ_ㅡ; 씨디는
EMS 까지 부담할꺼 생각하면 오히려 쇼핑몰이 더 비싼듯.
일본씨디를 사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참고가 됐다.

글고 서적을 살 때도, 교보문고에서 웬만한 책은 구입할 수 있긴 한데, 쿄다이게닝 찾아보니깐 없다-_-
오오이시가 빨리 신보를 내면 같이 주문해야지. 아아 나의 글로벌한 소비!!! 

씨디는 초회한정판(+뮤비 DVD 포함, 무려 앨범 두 장 다 초회한정이 남아있었음!)을
각각 대략 10% 정도 할인된 가격인 5800엔 정도에 구매. 근데 EMS랑 수수료가 2000엔이다. 아아아.

오오이시의 힘은 대단하다.

사운드스케쥴의 앨범과 오오이시의 블로그 때문에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나로서는
오오이시 앨범이 도착해서, 자켓을 들춰보고 히죽 웃고, 씨디를 리핑해서 듣고 다닐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난다.
아까 발송했다는 멜이 왔으니깐 내일이나 낼 모레 도착하지 않을까!!
 
음악을 들어야 얼른 팬레터를 쓸 수 있다 ㅡ_ㅡ; ㅋㅋㅋㅋㅋ
내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팬레터를 쓸까 하는데! 빨랑 씨디가 와야!!!

+지난 주 토욜에 만난 친구한테 복작복작 단체 생활을 하는 이야기를 듣고
어제 통화한 친구에게 새로운 남자친구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내가 오오이시 좋아서 난리치는게 참 비현실적이고 다분히 몽상적이다.
아아. 슬픈 오타쿠-_-;;; 난 연애는 접힌지 오래고 ㅠ.ㅜ  일 끝나고 집에 가면서 오늘은 술을 한잔 할까 말까
고민하는 외톨이다 ㅠ.ㅜ 집근처에 왜 아무도 친구가 없을까? 참 뻔한 질문인데 뭐 그냥.
소주에 삼겹살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그립기 그지 없다. (너무 멀다)

내일은 술 마실 수 있겠다. 토욜은 열한시까지 나가면 되니까.
오오이시 앨범이 내일 도착했으면 좋겠다.

진짜, 오오이시 앨범을 안주삼아 술 한잔 하면 좋겠다.
그게 현재 나의 최고의 소망! 우훗!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