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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8. 12:16 흥미만만/마음의 양식

여행지를 북큐슈로 정한 건 세가지 이유.

1.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전철로 10분! (250엔)

->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진입하는데 걸리는 시간+비용,
칸사이 공항에서 오사카나 쿄토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비용을 생각하면
어차피 놀러가는거 이동하기 편한게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 나는 언제 쿄토에 가보나.

2. 여행사 상품 비행 스케쥴 최고!

-> 인천 공항 아침 8시 출발-9시 15분 도착, 후쿠오카 공항 밤 9시 출발 저녁 10시 10분 도착
이건 놀아라 놀아라 스케쥴이다. 택스 포함+호텔(조식 포함)+환차 비용까지 계산해서 3박 4일에 약 560,000 이다.
음, 합리적인 비용..?

3. 작년에 후쿠오카 체류 약 8시간이 넘 섭섭했다 ㅠ.ㅜ

-> 버스로 한 두 시간 이동하면 쿠마모토, 나가사키 등에 갈 수 있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쿠마모토에 있는 쿠마모토 성은 일본에서 보기 힘든 디자인(?)으로 지어진 성이라길래 보고 싶었고,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히로시마도 언젠가!)도 가보고 싶어서 결정 확정. 


그래서 북큐슈 확정! 그 다음에 할 일은 다음과 같다!

1. 선큐패스

후쿠오카에만 있을게 아니라면 여행 일정에 맞춰 되도록 선큐패스를 구입하는게 좋다. 
3일동안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선큐패스 (SUN.Q.Pass)로 교통비를 매우매우 절감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리 구입할 경우 6000엔-지금 환율로 약 85,000원, 일본에서 구입할 경우 8000엔) 
살인적인 교통비로 여행자들을 넉다운 시키는 일본 여행, 교통비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면 완죤 해피~
물론 선큐패스로 모든 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경험상) 현과 현을 넘나드는 고속버스는 물론
선큐패스 딱지가 붙은 시내버스도 많이 돌아다니기 때문에 (그렇다! 선큐패스 딱지가 붙은 버스만 이용 가능한 것이다!!) 
절대로 손해 볼 일은 없다.

선큐패스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사에서 구입 가능하다고 해서 같이 구입했다.
따로 택배비가 안든다는 장점이 있다.

선큐패스에는 북큐슈 버스 프리패스 말고도 열차도 이용가능한 패스, 북큐슈 한정이 아닌 큐슈 전체에서 이용 가능한 패스 등이
있으므로 여행계획에 맞춰서 알맞은 패스를 구입합시다~


2. 여행 일정

선큐패스는 3일동안'만' 이용 가능하다. (날짜는 물론 본인이 지정)
즉 우리처럼 3박'4일' 일정일 때는 선큐패스 이외의 교통비 지출이 필요한 날이 일정 중에 포함된다는 소리.
그리고 버스타고 왕복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여행지에서 보내는 시간 보다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지니까 ㅠ.ㅜ
그걸 감안해서 일정을 짜야한다.

우리(랄까 내가 내맘대로 짠)는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움직였다. (시간은 대략적으로)

   15일 (목) -선큐패스 16일 (금) -선큐패스 17일 (토) -선큐패스 18일 (일) -교통비 지출
 오전 09:15 후쿠오카 공항 도착    
11:00 호텔에 짐을 맡김
12:00 쿠마모토 도착
        (약 2시간 30분)
        쿠마모토 성 구경
10:00 나가사키 도착
        (약 2시간 45분)
 10:00 체크 아웃
 오후 14:00 가라츠(唐津) 도착
        (약 1시간 10분)
        점심식사 및 가라츠성
        관광 
16:00 점심 후 하카타로 출발
19:00 하카타 도착
평화공원
원폭자료관
글로버 원(園)
케이블 & 나가사키 야경  
12:00 다자이후 도착
(하카타 -> 텐진 (환승) -> 
 다자이후)
15:00 하카타 캐널시티
 저녁 18:00 하카타로 돌아와서
        후쿠오카 타워로 이동
        저녁식사
 하카타에서 저녁 식사  21:15 하타카 출발   하타카역 북오프
선물 구입
18:40 공항으로 출발
   21:00 호텔로 돌아옴  21:00 호텔로 돌아옴  24:00 호텔로 돌아옴  21:05 인천으로 출발

 
CHISUN HOTEL이 숙소였기 때문에 하카타를 중심으로, 하카타 역 옆의 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돌아다녔다.
하카타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거의 다 텐진 버스터미널을 경유하기 때문에 텐진을 기반으로 삼아도 크게 차이는 없다.

사세보의 하우스텐보스는 패스,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도 패스, 그래도 3박 4일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다자이후를 마지막으로 한 건 교통비가 제일 적게 드는 코스였기 때문.
하카타-텐진 (100엔 버스가 있으니 버스로 이동하세요...전철은 200엔)
텐진에서 다자이후 490엔 (완행, 급행, 특급이 있다. 특급으로 가면 10분 정도 빨리 도착) 해서 왕복으로 약 1200엔이 든다.

특히 주의할 건 하카타에서 다자이후로 바로 가는 전철은 없다는 거! 철도 회사가 달라서 텐진에서 내려서 개찰구를 나와
니시테츠로 이동해야 한다. 아 짜증나! 하카타에서 바로 가는 코스도 만들어줘!!!!!!!!


이렇게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여행 갈 준비를 했다.
그 외의 여행자금으로 친구는 약 삼만엔, 나는 책을 넉넉히 구입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사만엔(+다른 친구가 준 용돈 2500엔ㅋㅋ)
을 들고 갔다. 가서 만팔천엔을 남겨왔으니 약 25000엔을 사용한 셈이 된다. 자세한 내역은 날짜별 여행기를 통해 공개!! 두둥-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