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steadyoung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09. 2. 26. 00:45 흥미만만/영상의 기억

조조영화-벤자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맞아?)

얼마전에 과속스캔들을 보러갔을 때, 곧 개봉하는 영화 광고를 보고 있자니
다들 왜 이렇게 재밌어 보이는거야!!!
레볼루셔너리 로드-가 보고 싶었는데 이 때는 아직 개봉을 하지 않아서,
브래드피트님도 나오시겠다, 설정도 기발하겠다 요 영화를 보러 영등포로 고고.

감상은 좋은 반응도 있고 지루하다고 나가는 사람도 있고.
둘로 나뉘는 모냥인데,
나에게는 참 괜찮은 영화였다.

일단,
무려 브래드피트가 할아버지로 나오는 장면이 압도적으로 많(게 느껴지는)은데도
젊어졌을 때, 더 젊어져서 청년이 되었을 때의 브래드 피트의 영상이
점심밥에 집중못하게 만들만큼 충격적으로 멋져서(쌍화점 인성씨 절루가라!)
그게 참 인상적이었고 +_+

남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고(솔직히 지루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고용)
조용히, 묵묵히 자신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영화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뜻하지 않게 뭉클해지는 가슴에 주룩, 눈물이 흘렀다. 
왜? 일까? 슬프거나, 인생무상이거나, 감동적이라는 단어로는 
이 영화가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그저, 시간이 제대로 가던 거꾸로 가던 
인간의 삶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여튼, 브래드피트가 사람을 미치게 만드니깐
초중반반 잘 참아내시면 심히 본 가치가 있는 영화랍니다. 우후훗!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