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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5. 22:47 흥미만만/그나 그녀들


 

 아- 요즘 딱히 이유없이 마츠야마 켄이치에 꽂혀서 (왜지? 왜지? 계기가 뭐였더라???;;)
이래저래 동영상을 찾아보는데...역시 본업이 배우라 인터뷰나 홍보 영상이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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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출생 아오모리 출신.
파르코랑 어쩌구 저쩌구가 주최한 미소년 비스꾸리한 모델 콘테스트 입상, 연예 활동 시작.
비중없는;; 단역을 거쳐(무려 고쿠센에도 나왔다는...그런거 몰랐다-! ..랄까 고쿠센 안봤으니;)
1리터의 눈물에서 아야가 좋아하는 선배 역할..이건 좀 기억나고-
나나에서 니가!!!!!!!!!! 니 주제에!!!!!!!!!! 니가 신이란 말이냐!!!!!!!!!!!!!!!! 하며 개거품 물었던거...
뭐 그리 흥분할 건 없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마츠야마가 신은 쫌 아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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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런 오라없는 놈;;으로 (내게) 낙인 찍혔으나
데스노트2를 보고나서 생각을 고쳐먹었다.
원래 후지와라 타츠야(의 쌉싸름한 목소리)를 좋아라~했던터라 데스노트 실사판에
우려도 했지만 기대도 했는데 엘에 마츠야마-라고 해서 그건 더 아니지 않아?????????????
하며 코웃음쳤건만... 인간은 모름지기 겸손해야한다고ㅡㅡ^
과연 모두들 절찬; 한만큼 라이토 보다 훨씬 눈에 띄는 것이다!!!!! 여보, 제가 잘못했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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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연기 이런 걸 떠나서 적어도 엘을 본 사람들이 실망은 안했잖아?
이런 말도 안되는 캐릭터를 나름대로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것에 나는 두둑한 점수를 주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엘스러운' 말투! 겉모습이나 엉거주춤 걷는 거나 다 좋았지만
말 완전 쫄깃쫄깃하게 함. 아...언제쯤 이런 걸 잘 설명할 수 있게 될까?
뭔가 평범한데;; 귀에 착 감기게 말한다. 발음 하나 똑바로 못하는 사람 너무 많아서 비교된다.
이런 애들은 막나가지 않으면 범상찮은 배우로 굵직하게 자리할 수 있는데...
당신도 젊으니깐- 지켜보는 재미를 선사해주시오.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역할에 맞춘 깨끗한 일본어를 사용하는데 인터뷰 할 때는
아오모리벤을 거리낌없이 사용해서 보기 좋다.  
엘과 본인 평소의 말투의 갭(오샤레이즘 참고ㅎㅎ) 때문에 끌렸던 듯!
목소리가 그렇게 대단히 좋은 편은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그의 얼굴처럼;; 평범한 편인데
... 나로써도 딱히 설명할 길이 없는 끌리는 '말투'와 '발음'으로 내가 먹히고 있소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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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1은 아직 못봤고 내가 무려 돈 주고 엘 스핀오프 체인지더월드 보러 갔는데-
(이걸로 내한도 했었음...뮤비위크에서 인터뷰 했었음...관심없어서 휙 넘어갔는데;;;)
그건...최악;;; 친구와 <액션호러> 라는 장르명을 붙였는데...여튼 고놈의 바이러스 얘기는
참 질리지도 않고 하는구나 싶어서-  이래저래 유치한 졸작. 미안.

그래도 엘 보는 재미 때메 내가 참아주었지!!! 몸이랑 손이랑 크다+_+ 버닝.....
백야행에서 선전해주었던 미래가 기대되는 어린 여자아이(조기 빨간 옷 입은 애)도 귀여웠다.

아!!!!!!!!!!!!!!!!!!! 본론은, <섹시 보이스 안도 로보> 재밌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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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찾아봤는데 손에 안들어옴 ㅠ.ㅜ <人のセックスを笑うな>보고픈데~ 아흥~
그래서 친구가 예~전에 괜찮다고 했던 걸 기억해서 드라마를 찾아서 보았는데

오-오- 이이쟝!!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완결은 나지 않은 모양이다. 안봐서 모르겠는데 꽤나
각색을 했다고 함. 노부타 프로듀스 한 사람이 썼다는데- 흠, 나루호도. 그런 냄새도 난다.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대담무쌍한 여중생 니코와
맘 약한 로봇 오타쿠 로보가 함께 말도 안되는 사건을 합심해서 해결해 나간다는-
첫부분에 당연한 사실에 의문을 던지고- 사건을 해결하며 나름대로의 해답을 내리는 식의,
(돈이 있으면 행복할까? -미인이나 부자는 아무래도 좋은 행복, 각자의 행복을 위해~ 이런;;)
일본 콘텐츠 저편에 무수히 나뒹구는 소재와 전개방식인데
이런 건 역시 잘만 다듬어지면 볼 때마다 재밌다고 느끼는 것 같다. 나는야 우매한 대중~랄라~

연기자들의 급눈물이랑 느린 노래로 억지로 울리려는 부분만 싹둑 잘라버리면
훨씬 좋은 드라마가 되었을텐데-    
매회마다 나오는 조연(나카무라 시도, 카시이 유, 토모사카 리에 등등등)들과 어우러지는
내가 죽고 못사는 옴니버스 식, 로보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마츠야마의 귀여움 흐흐흐흐흐흐
이따다키막!쿠스!! 등의 저질 다쟈레도 사랑스러움.

근데!!!!!!!!!! 무엇보다 여자애가 너무 깜찍한거야!!!!!!!!!!! 이런 보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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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고 스즈카 랬나? 어리다;;; 허걱;; 사알짝 사와지리 급뜨기 전 시절을 생각나게 하면서
어찌나 당차게 연기를 하던지. 얘, 잘하는구나! 보는 내내 감탄.
오늘 마왕에서 나의 기대를 한 번에 무너뜨린 신민아 역 코바야시 어쩌구에 비하면 왕언니다!!!
분명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아 캐스팅 되었을꺼야 등등의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시청률은 근데 꽤 부진했나보다;;;; 중간에 7화는 방영이 못되는 일도 발생하고;;
난 1화부터 재밌었는데...엘로 인해 기대치가 확 높아지고 드라마가 잔잔하게 가다보니
사람들이 시무룩해지는 마음도 모르는 바 아니나...
그냥 묻히기엔 좀 볼만한 곳(코스프레..강사마...같은거? ㅋㅋㅋ), 되새길 대사들이 아깝다.
만화도 한 번 봐야겠다고 생각했음.

배우는 감독의 '駒’ 라는 모토로 연기에 임해서 감독들에게 이쁨받는 배우 중 한명이래요.
부디 헛짓말고 부지런히 성장해주기를.
4분기 때는 드라마 함 해야지????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