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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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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3. 10:14 흥얼칭얼/눈으로 봐요


보면 심장이 멈출거라던 롱러브레터 표류교실을 다 봤다.
친구에게 드라마 시작 1분 30초만에 이미 숨이 넘어가고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

드라마 자체도 참 재밌고 흥미진진했다.
토키와 다카코, 야마다 타카유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기. 야마삐의 선전.
그리고 쿠보즈카. 한장면 한장면에 숨이 넘어간다.

뭐가 이렇게 좋은걸까 드라마를 보며 곰곰이 생각했다.
멋있는 사람은 잔뜩 있는데. 좋아하는 배우도 가수도 게닝도 잔뜩 있는데.

쿠보즈카는 그 누구보다도 특별하다.
別格 

멋있다는 말로 표현하기가 너무나 아쉽다.
그야 눈을 찡긋 하는 작은 동작 하나까지 오금저리게 멋지지만ㅠ.ㅜ
역시 언어의 매력이 큰 것 같다. 일본어 운운을 떠나서, 참 멋지고 아름답게 말을 하는구려.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것 같다. 아름답다고까지 말하면 답지않게 오바하는 거겠지.
게닝들이 언어로 노래를 한다면 쿠보즈카는 언어로 춤을 추는 것 같다. 
딱딱한 대사가 '자연스럽게' 살아나기 보다는 그저 쿠보즈카 입에서 나오는 것 하나만으로
각자 팔딱팔딱 뛰는 것 같은.

아사미센세가 쓴 메시지는 今を生きろ
이 노래 제목은 生きろ

아아. 노래 들으면서 가사 때문에 울컥하는 기분과 찡한 마음을 달래기가 어려웠는데
주루룩 달린 유투브 리플 중에 눈물난다는 리플이 많은 걸 보니 나만 겪는 일은 아닌 것 같다.

계속해서 왕성한 활동을 기대.
꾸준한 홈피 업뎃도 thank you
언젠가 몸 속 깊은 곳 까지 깜짝 놀라게 만드는 영화, 드라마로 다시 한 번.
내년 부타이도 화이팅.

あなた、やはり最高です。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