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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d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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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27. 16:25 흥얼칭얼/눈으로 봐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요즘 새삼 깨닫고 있는 사실-
나는 노래가 좋아서 듣는게 아니라 사람이 좋아서 듣는다.

밤에 들을 맛은 안나는데
낮에 들으면 그런대로 흥겨워요.
랩도 잘 어울리겠지 했는데, 안어울리진 않지만 찾아들을 만큼 매력적이진 않다.
단순히 내가 이런 음악에 문외한이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쿠보즈카의 말투, 목소리, 억양, 리듬 그 모든 것은
역시 연기할 때 빛난다.
숨을 멈추게 할만큼 사람을 끌어들이던 그의 과거의 영광, 매력이 그립다.

그래도 인터뷰도 그렇지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직선적으로 털어놓는 쿠보즈카가 더없이 멋지다.
내가 빠순이를 자청하는 그 수많은 일본 남정네들 중, 단연 최고.

굽히지 말고 지금 위치에서 더, 더, 발버둥쳐서
세월이 흐른 뒤 모두가 인정하는 자리에 다시 한 번 우뚝 섰으면 좋겠다.

나는, 응원하기로 했다.
posted by stead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