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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0. 9. 23:52 흥청망청/가벼운 수다

마음을 편안히 먹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일단 내일 명문영어강독 퀴즈가 있고,
현대문학 '이유' PPT에 쓸 자료를 정리해서 토요일까지 넘겨야한다.
이를 위해서 Amanda Seaman 이라는 사람이 쓴 이유에 관한 글을 읽을 생각인데
(There goes the neighbourhood: community and family in Miyabe Miyuki's Riyu)
약 16 페이지를 촉박한 시간 내에 다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어렴풋이 느꼈던 점을 명확하게 적어놓은 글을 읽으며
공부하는 인간과 일반인은 역시 다르군- 하며 감탄하고 있다.
많은 공부가 된다.

수업이 끝나고는 부리나케 부천에 가서 과외남과 과외를!(영어를 가르치고 있음)
과외남이 이번 중간고사에서 부쩍(까진 아닐지 몰라도) 점수가 올라 
나를 흐믓하게 하고 있다.
사전 찾는 법부터 조사한 단어 정리하는 법, 그리고 국어 공부까지 ㅠ.ㅜ 시킨 보람이 최큼은 있군.
이참에 공부에 재미를 붙여주면 좋으련만,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지요-
반면에 나의 영특한 과외녀는 성적이 많이 떨어졌단다;; 
가서 힘껏 위로해주고 수학 진도를 잔뜩 나가야겠다. 
(근데 중2수학은 정말 재미가 없어~ 얼른 중3수학으로 넘어갔으면 하는 마음)

실은 해야할 과제들이 꽤나 있는데- 
주말에 지원서 두개를 후딱 써서 내버리는 멋진 짓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다음 한주는 시험준비에 전념할 수 있잖아!!! 얏호-

운동을 시작한지...어라 벌써 4주째네??;;
2주는 그래도 꼬박꼬박 갔었는데- 3주째는 하루 갔나? ㅋㅋㅋ
그래도 이번 주는 세번은 갈 수 있을 듯 하다.
넋을 놓고 텔레비전을 보면 운동도 금방인데- 
귀찮아 하면서 갈 수 밖에 없는 건 '운동'에게 참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귀찮아!!!
그래도 간간히 달려주면서 몸도 풀어주고- 흘러간 음악들에 흥겹게 몸을 흔들면서!
꾸준히~ 이번 학기 끝날 때 까지 헬스장 다니는게 목표입니다.

달라질 껀 아무것도 없다.
미래에 대한 불안을 현재의 게으름에 대한 핑계로 삼는 건 그만둬야지.
비겁하고 찌질하고 못났다.

하고 싶은 일은 대~략 알고 있는데 말이야.
용기 없는 탓을 알 수 없다는 말로 속이는 것도 그만둬야지.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니고 말야.

불안해하든 말든 미래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고
현실에 충실하지 않은 채 황홀한 미래를 맞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잠자코 할 수 있는 일에 충실해야지.

미래를 설계하는 짓은 매일 아침 커피나 마시면서 간간히 생각해보자.
posted by steadyoung